방송분야에서의 디지털 전환은 아래의 3가지 이야기가 현재 혼재되어 있다.
바로 디지털전환, HD전환, 디지털워크플로우.
뭐 다들 비슷비슷한 용어처럼 들린다.
무엇이 다른걸까?
<디지털전환>
디지털전환은 말 그대로 아날로그로 방송으로 송출되던 것을 디지털 방식으로 바꾸어 송출한다는 것이다.
눈치가 빠른 분은 바로 디지털전환에서 무엇이 중요한가를 캐치해냈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송출’이다.
송출이란 제작을 모두 끝낸 프로그램을 전파에 실어 보내는 것을 말한다.
전파에 음성을 실어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에 기술이 발전하여 우리는 TV와 라디오 방송을 전파를 통해서 본다.
이 전파는 주파수에 따라 나눠지게 되고 방송을 실어나르기 위한 공간을 위해 일정대역의 주파수가 각 방송 채널에게 할당이 된다.
방송 프로그램의 정보량에 따라 필요한 전파넓이가 다르다.
음성에 비해 영상을 표현하기 위한 정보량이 많고 흑백에 비해 컬러를 표현하는 컬러TV가 정보량이 많다.
점점 정보량이 많은, 다른 말로 이야기하면 고음질과 고화질의 프로그램은 송출을 위해서 더 넓은 대역의 주파수가 필요하게 된다.
여기에 왜 디지털로 전환을 해서 송출을 하는가 하는 이유가 있다.
디지털은 압축이라는 기술로 정보량을 줄이면서도 그 표현을 정보량을 줄이기 전처럼 아니 오히려 그 이상으로 할 수가 있다.
그래서 디지털은 송출시에 보다 적은 주파수 대역으로 아날로그 방송과 같은 품질의 방송을, 아니 더 고음질, 고화질의 방송도 보낼 수가 있다.
한정된 전파 자원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가 있다는 것이 디지털전환의 이유인 것이다.
한정된 방송주파수를 디지털로 바꾸면 아날로그 송출보다 고품질이면서 더 많은 방송 채널을 송출하는 것이 가능해 지게 된다.
현재 미국이나 영국, 일본 등이 게획하고 있는 디지털전환이란 바로 방송 송출을 디지털로 바꿔서 하겠다는 것으로 우리나라도 2013년 부터는 디지털 방식으로 송출을 하겠다고 국가의 정책을 세워놓고 있는 중이다.
<디지털 워크플로우>
디지털워크플로우란 이왕에 디지털로 송출을 하게 될거라면 프로그램의 제작 자체도 디지털화 하는 것이 좋게다는 것에서 출발하여 제작 전과정을 디지털화 한다는 의미이다.
이 디지털화는 제작 과정의 디지털화로 쉽게 표현하자면 기존의 동영상 저장매체인 테입을 컴퓨터 방식의 파일로 바꾼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과정이 파일화 되고 컴퓨터 기반의 제작 작업이 완성되면 기존의 제작 인력 활용이 보다 효율화 되고 다매체, 다채널에 융통성 있게 대응할 수 있는 제작체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촬영을 하는 카멜라부터 테입을 없애고 파일로 동영상을 촬영하여 저장하고 이렇게 얻어진 파일을 NLE라는 컴퓨터 기반의 파일 편집기기로 편집을 하며 이 파일 형태를 그대로 송출하는 형태를 띄게 된다.
<HD전환>
HD전환은 현재 SD방식으로 되어있는 TV방송 프로그램의 화질을 더 고화질하여 HD급 화질의 프로그램으로 만든다는 것으로 이 말은 단순히 프로그램이 고화질화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사실 SD도 이미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처음 바뀌게 되면서 등장한 것이 SD급 화질의 프로그램이다.
처음 SD급의 등장에도 사실 고화질이라는 말이 쓰였는데 이제는 더 화질이 좋은 HD가 나타나면서 벌써 SD는 구시대의 산물처럼 느껴지게 되었다.
방송사들은 이런 디지털 변화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제작시스템에 적용할 것인가를 두고 모두가 고심을 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이상적인 형태의 디지털화를 한꺼번에 추진하기에는 여러가지 장애 요소가 있는 것이 사실이고 이런 문제로 디지털전환이 순조롭지만은 않다.
하지만 결국 방송의 디지털화는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대세이며, 살아남기 위해 받아들여야 하는 미래 방송의 모습이기도 하다.
www.showpd.pe.kr 쇼피디 고찬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