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시에라40 운영진 모음을 강남 느리게걷기에서 가졌습니다. 처음 뵌 분들도 계시고 항상 공기와 물처럼 편안하게 대할수 있는 분들도 계시고 모처럼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부족하고 모자란 능력으로 인해 개발새발 적어간 전략도에도 관심을 가져 주신것도 고마운 일이였지만 무엇보다 고마운 것은 세이하쿠가 이제 짐을 나누어 질수 있다는 점을 들수 있습니다. 그동안 꾸준하게 도움과 헌신을 해 오신 고찬수 PD님께 너무 죄송하던 마음이 이제 순식간에 운영진이 고찬수님, 구충모님, 김신성님, 양재훈님, 여상민님, 이상발님, 최은숙님, 황인철님, 송기만님으로 10여분 가량 되셔서 너무 고맙고 힘이 납니다.
저에겐 너무 과분한 귀인 분들이십니다.
사실 시에라40라는 무게가 혼자 등에 업고 가기엔 나무 무겁고 힘든 부분이 많아서 저보다 능력 있고 탁월하신 분들의 등장을 고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운영진이란 것이 사실 모임에서 매우 중요한 포지셔닝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귀인을 만나기 위해 기다려 왔다는 것은 시에라40의 발전과 아이덴티티에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줄수 있는 분들이란 점에서 쉽게 선택할수 없었다는 것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모임의 가치 평가는 그 구성원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이번 운영진의 구성은 너무 훌륭하신 분들이라서 저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고 행복한 감정입니다.
이번에 구성되신 운영진 분들이 어제 가진 회의에서 시에라40 송년회를 기획하였으니 모두 관심 깊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고찬수 PD님께서 조만간에 포스팅 하실 것 같습니다.
두근두근 미래에 대한 기대 입니다.
시에라40는 사실 어떠한 정형화된 모습도 없습니다. 그것은 구성원들의 니즈에 의해 발전하고 실행될 뿐이지 머리속에 생각들은 시에라40의 실체가 아닌란 점이 다른 모임과의 차별화 포인트로 볼수 있습니다. 어떠한 논리적인 개념도 시에라40에서 의미가 없으며 오직 현실에 반영되고 투영되어 성과로 도출해 내는 것만이 유효 한 것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모임에서 성과를 도출해 내고 사회적인 가치를 창출하며 미래와 성공애 대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추구하는 것이 시에라 40의 본질적인 모습이 아니가 생각해 봅니다. 이제 뛰어난 여러분들의 여러가지 색깔로 다양하게 색칠될 시에라40의 미래를 기대 해 봅니다.
이전에 제가 올린 글을 다시 한번 올립니다. 가끔씩 제가 느슨해 지면 이 글을 읽어 보곤 합니다.
시에라40 운영진 회의는 올해 시에라40의 발전 과정에 대해 보고를 드릴 예정이며 시에라40의 연말 송년회 계획 및 2010년도 시에라40의 사업 계획을 함께 설계하는 자리가 될 것 입니다. 좀 더 자세하게 말씀 드리자면 2009년도 시에라40의 태동, 친목으로 시작한 시에라40의 초기 모델, 대한민국 리더와의 만남 기획 및 진행등이며 다음달 시에라40의 송년회 기획 및 2010년도 시에라40의 사업 계획 및 추진 목표등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소통할 예정입니다.
세부내용
1. 시에라40 2009년도 보고
2. 시에라40 12월 송년회 구상
3. 시에라40 2010년도 사업 계획
또한, 여상민 대표이사님의 지원으로 앞으로 시에라40의 모임은 청담사거리 "느리게걷기" 와인바 및 레스토랑 2층에서 상시 개최될 예정입니다. 세이하쿠가 꿈 꿔오던 수준의 모임의 공간과 식사가 준비될 것이며 오시는 분들 모두가 만족스러워 할 좋은 격조 있는 분위기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모델 아카데미를 졸업한 모델을 앞세워 여시을 사로잡고 있으며 각종 촬영으로 바쁜 트랜디한 청담사거리 "느리게걷기"는 세련된 실내 인터리어와 품격 있는 공간, 그리고 깊은 풍미감 있는 맛까지 무엇하나 빠짐이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박세일 교수님께서 대한민국 리더와의 만남 6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강의 자료를 늦게 받아서 메일을 늦게 발송한 것과, 그전날 미국에서 신종 플루로 인해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 된 영향인지 월요일 저녁 교대 길거리는 유래 없이 한산했습니다. 그 탓인지 시에라40 회원님들도 생각보다 적게 나오셨네요.그날 풍경을 사진으로 한번 보시겠습니다^^
어윤대 국가브랜드 위원회 위원장의 강연을 듣고 참 어려가지 생각을 하게 되어 저도 제가 생각하는 '브랜드'에 대해 정리를 한번 해보았습니다.
‘브랜드’라는 이야기는 다들 너무나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제가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브랜드를 “판매자가 자신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다른 경쟁자와 구별해서 표시하기 위해 사용하는 명칭, 용어, 상징, 디자인 혹은 그의 결합체”라고 정의해 두고 있더군요.
그리고 ‘브랜드’라는 단어는 'burn'을 의미하는 고대 노르웨이 단어에서 파생되었다고 합니다. ‘타고 남은 것’이라는 의미에서 제품에 낙인을 찍어 출처를 표시하는 것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어윤대 위원장께서도 강조하셨지만 '브랜드'를 마케팅 할 때 사실 가장 중요한건 그 브랜드를 가진 실체의 내용입니다. 아무리 브랜드를 홍보해도 그 브랜드 실체가 홍보 내용과 다르다면 그 브랜드 마케팅은 성공할 수가 없는 것이죠.
기업에서의 브랜드 정책과는 한국이라는 나라의 브랜드를 알리는 일은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그 본질적은 같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1. 가장 중요한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실체’입니다.
국가홍보가 그 나라 제품의 판매나 관광수익을 담보해 주지는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그 나라가 가진 본래의 모습입니다.
다른 나라사람들은 한국의 제품을 사용해보고 또 한국이라는 나라의 음식을 맛보고, 한국사람들을 만나보고, 한국의 책을 읽고, 한국의 영화를 보고... 이런 경험을 통해서 한국의 이미지를 쌓아가는 것이지, 단순히 해외언론에 보도된 기사들의 내용으로 한국을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세계인이 좋아하는 히트 상품이 한국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국가 전체의 품격을 놓여서 한국의 제품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일을 우선적으로 이루어내야 합니다.
모두가 각자의 분야에서 세계인이 반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길러낸다면 우리는 대한민국의 브랜드를 세계 최고로 만들어 낼 수가 있을 것 입니다. 제가 예능 프로듀서 다수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작할 때 프로그램이라는 제품을 만든다는 것이 바로 KBS라는 브랜드를 그리고 더 나아가 한국의 브랜드를 더욱 공고히 하는 작업이라는 생각입니다. 2. 국가 브랜드가 개별 브랜드보다 중요합니다.
우리는 한국이라는 국가브랜드보다 더 높은 브랜드 가치를 가진 기업이나 개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이나 LG는 세계인에게 아주 높은 인지도의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회사를 일본기업으로 알고 있는 세계인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회사가 소비자들에게 기억되는 것에 그친다면 나라 전체의 입장에서 보면 긴 안목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가 없습니다.
그 회사들을 통해 국가의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선순환의 방안을 찾아내야 국가의 다른 제품에 대한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습니다.
국가 브랜드에 대한 신뢰성이 기업이나 개인으로 전이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공한 제품이나 문화상품으로 인해 기업의 브랜드나 개인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기업과 개인의 브랜드로 인해 국가의 브랜드가 올라갑니다. 이렇게 높아진 국가의 브랜드로 인해서 새롭게 선보인 기업의 제품, 그리고 개인의 작품도 다른 나라의 것에 비해서 높은 브랜드 가치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 ‘브랜드의 선순환’이라 할 것입니다.
3. 해외 사회에 대한 공헌은 국가 브랜드 전략의 중요한 핵심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사회공헌을 통한 지구 전체 사회 구성원과 함께 발전해 가는 새로운 국가의 모습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은 국가의 브랜드를 높여주는 큰 역할을 합니다.
해외원조나 구호 활동을 이제 단순한 나누기 정도로 생각하는 인식을 바꿔야 할 때 입니다. 세계인과 함께 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우리가 세계 속에서 더욱 높은 한국의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가장 중요한 전략인 것 입니다.
어윤대 위원장님 강연으로 국가브랜드에 대해 참 많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각자의 분야에서 자신의 일을 멋지게 해내는 일이, 자신을 자신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인재로 만들어내는 노력이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결론입니다.
나 자신을 최고로 가꾸고 그런 능력을 세계에 함께 나누는 일이 바로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 대북통일정책에 대한 반성 2. 실패의 원인과 결과 3. 새로운 위기와 두 가지 도전 4. [한반도 선진화 통일론]을 향하여 5. 맺는 말
1. 대북통일정책에 대한 반성
1945년 이후 1970년대 초반까지는 남한의 국력이 북한의 국력보다 약한 수세(守勢)의 시대였다. 남한은 자기 힘을 키우고 스스로를 지키기 급급했기 때문에 적극적인 통일정책을 가질 수 없었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이후 남한의 성공적인 산업화는 남북의 국력을 역전(逆轉)시켰다. 국력을 역전시킨 남한은 산업화를 발판으로 적어도 80년대 초부터는 북한의 동포를 구하고 우리 민족이 함께 도약하기 위한 [적극적 통일정책]을 추진하였어야만 했다. 그리고 1980년대 말 냉전이 끝난 후부터는 -- 한-중, 한-러와의 정상적 외교관계가 가능하게 된 시기부터는 -- 이웃 4강을 상대로 한반도 통일의 당위성과 더불어 한반도의 통일이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 불가결한 조건이라는 사실을 설득하는 [적극적 통일외교]를 강화했어야만 했다. 그러나 그 동안 우리는 바람직한 통일정책을 만들고 적극적인 통일외교를 통해 유리한 통일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과 헌신과 열의가 매우 부족하였다. 이것이 바로 우리 모두가 크게 반성하여야 할 매우 잘못된 문제이다. 이제라도 올바른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통일외교를 펼쳐 통일한반도의 기틀을 닦고 통일의 시대를 앞당기는 것이 우리 모두의 시대적 소명이다.
지난 30여 년간 우리나라의 대북통일정책은 다음과 같은 3가지 큰 잘못이 있었다. 특히 지난 10여 년간 이러한 문제점들은 더욱 악화되었다.
1-1: 대북정책만 있었지 [적극적 통일정책]은 없었다.
대한민국에서는 지난 30여 년간 ---특히 지난 10년간 더 심했지만---- 통일에 대한 확고한 의지도, 적극적 전략도 보이지 아니했다. 한마디로 적극적 통일정책이 없었다. 이 점에서는 보수정권이든 진보정권이든 큰 차이가 없었다. 목표가 무엇인지 확실하지 않은 대북정책만이 난무했고, 모두가 혼란스런 목표에 매달려 국력을 낭비했다. 대북유화정책이 옳으냐 아니면 대북압박정책이 옳으냐의 논쟁은 많았지만, 어느 쪽도 최종목표가 무엇이고, 그 목표와 자신들이 주장하는 정책수단 간에 어떠한 정합성이 있는지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이 없었다. 한마디로 북한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하는 논쟁만 있었지, 어떤 통일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 하는 확실한 의지를 담은 통일정책은 없었다.
그래서 통일이란 목표는 약화되고 본래 정책수단이어야 할 유화냐 압박이냐에 대한 논쟁만 격화되었다. 그러다가 정책수단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 좌파진보는 무조건 유화, 우파보수는 무조건 압박이라는 형태로 변질되었다. 한마디로 목표와 수단 간의 전도(顚倒)가 발생하였고, 그로 인해 국민들 사이에는 혼란과 갈등과 분열만이 증폭되었다.
반면, 북한에는 항상 확고한 통일의지와 뚜렷한 통일정책을 담은 [고려민주연방제통일방안]을 가지고 있었다. 북한은 계급투쟁에 근간을 둔 [고려민주연방제 통일방안]을 실현하기 위해 확고한 대남적화전략(對南赤化戰略)이 있었고, [연방제통일]을 실천하기 위한 대남통일전략전술이 끝임없이 추진되어 왔으며 지금 현재도 진행 중에 있다.
물론 남한에도 여야와 국민합의로 마련된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이 있다.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기본적으로 남북의 교류협력을 강화하여 북의 변화와 개혁을 이루어 내고, 그 결과로서 사실상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남한체제로의 흡수통일을 이루자는 것이다. 올바른 방향이다. 그러나 그 방향은 옳았지만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그 실천이 -- 치열하고 일관성있는 실천이 -- 뒤따르지 못했고, 상황변화에 따른 전략전술도 없었다. 왜냐하면 북한이 교류협력을 거부하면 작동할 수 없는 통일방안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이 교류협력을 거부할 때 어떻게 하여 북한을 변화와 개방으로 유도할 것인가에 대한 정책대안과 전략전술이 있었어야 하는데 그것이 없었다. 아무리 이론적으로 올바른 통일방안이라고 하여도 [명분론]에 그칠 위험이 크다.
또한 남한에서의 유행하던 여러 통일담론 중에는 예컨대 고 문익환 목사가 주장한 북한의 장점과 남한의 장점을 묶어 제3의 정치경제체제를 만들어 보자는 주장(중간체제론, 통합국가론 등)도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종교적․관념적 수준의 이야기이지, 사회과학적으로 의미 있는 주장은 아니었다. 체제선택에 있어 본래 남한의 상대주의(相對主義 : 자유민주주의)와 북한의 절대주의(絶對主義 : 수령절대주의)사이에 중간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젊은 지식인들이 여기에 동조한 것도 사실이다.
한마디로 그동안 남한에는 적극적 통일정책과 통일의지도 그리고 현실적 통일담론도 크게 부족하였다. 더구나 최근 10여 년 동안에는 정부가 나서서 북한을 자극하면 안 된다고 통일논의 자체를 -- 흡수통일론을 포함하여 -- 거론하지 못하게 하여 왔다. 심지어는 북한이 싫어하니 북한의 개혁개방도 이야기하지 말라고 한 적도 있었다. 이와 함께 통일의 가치나 이익은 이야기하지 않고, 통일비용이 엄청나게 크다는 사실만을 -- 특히 독일통일과정을 소개하면서 -- 과장하고 선전하여 왔다. 그 결과 우리사회에서는 통일에 대한 열정도 약해지고 국민과 관심과 의지도 많이 사라졌다.
그래서 건국이후 우리의 국가목표의 하나였던 통일이란 국가목표가 상실되었다. 그리고 1990년 초 동구권과 구소련이 붕괴된 이후 체제경쟁이 끝났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한반도 통일의 전략을 논했어야만 했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보수는 통일비용을 핑계로 침묵했고, 진보좌파진영은 통일여력이 없는 북한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통일에 침묵하면서 그 대신 평화를 새로운 화두로 삼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한반도에서 [통일 없는 평화]가 과연 가능한 것인가, 그리고 평화의 강조가 분단의 유지, 통일의 지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가에 대한 성찰이 별로 없었다.
1-2: [한반도 통일구상]을 가진 4강에 대한 [적극적 통일외교]가 없었다.
그동안의 우리의 외교는 [한반도 통일구상]과 [동아시아 미래구상] 없는 개별국가별 외교정책 뿐 이었다. 한마디로 우리는 냉전종식 후 본격적으로 4강에 대한 적극적 통일외교가 가능하였다. 그러나 지난 20년간 이웃 4강에 대한 대한민국의 외교정책을 보면, 통일을 향한 종합적인 전략적 구상 -- 예컨대 한반도의 통일전략과 동아시아의 미래구상 -- 하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다. 대미(對美) ․ 대중(對中) 등 국가별로 외교정책을 따로따로 구상되고 추진되어 왔다. 개별 국가별 정책들 간에 서로 긴밀한 내적 전략적 연계가 보이지 아니했다. 한마디로 한반도 통일이라는 [비전과 구상] 속에서 추진되는 이웃 4강에 대한 [적극적 통일외교]가 없었다. 지난 30년간의 [적극적 통일정책의 부재]가 지난 20년간의 [적극적 통일외교]의 부재를 초래한 것으로 판단된다.
1-3: 대북(對北)정책도 [對당국자정책]만 있고 [對동포정책]은 없었다.
우리가 진정으로 통일을 목표로 하면 당연히 북한 당국자 정책이외에 [적극적인 북한 동포정책]을 전개했어야만 했다. 통일과정에서 북한동포의 자유의사와 선택은 결정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북한 동포들에게 남한 동포들의 뜨거운 [동포사랑과 통일의지]를 전해야 했고, 올바른 민족통일의 방향을 적극 설득해야 했다. 통일이 되어야 한반도의 평화도 번영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통일과정에는 절대적으로 과거에 대한 보복이나 지난 공과(功過)에 대한 비판은 없다는 사실과 오직 용서와 화해와 자유뿐이라는 사실을 적극 알려야 했다. 그러나 [對동포정책]을 위한 노력이 거의 없었다. 북한동포를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심리적 정치적 설득과정이 거의 없었다. 한마디로 북한동포 사이에 [올바른 통일세력의 형성] -- 우리는 이것을 [선진화 통일세력]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 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노력이 거의 없었다.
이상이 그 동안 대북통일정책에서 우리의 3가지 잘못이다. 이를 요약하면 지난 30여 년간 -- 짧게는 지난 20년간 -- 우리 정부와 정치권은 국내적으로는 적극적 공격적 통일을 추진하고, 국제적으로는 통일에 유리한 여건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간다는 열정과 의지와 노력이 크게 부족했다. 상황을 변화시키고 돌파하려는 [적극적 통일정책]은 없었고, 북한이 주도하는 상황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소극적 대북정책]이 그 중심에 있었다.
지금까지의 대북정책은 [분단의 돌파]가 아니라 [분단의 유지] 내지 [분단의 관리]가 주된 관심이었다. 그래서 (1) 통일을 위해 북한에서 성장하고 있는 올바른 통일세력 -- 북한의 선진화 즉 북한의 정상국가화와 근대국가화를 지향하는 통일세력 -- 을 지원하는 노력도 거의 없었고, (2) 우리의 한반도 통일비전과 구상을 가지고 이웃 4강을 설득하려는 [적극적 통일외교] 노력도 거의 없었다. 또한 (3) 국민들에게 통일의 의미와 가치와 이익을 알리고, 분단의 비극과 고통과 비용을 알리는 올바른 통일교육〕도 거의 없었다. 오히려 (4) 때로는 정부가 -- 특히 지난 10년간 -- 적극 나서서 [한국주도의 통일]을 타부(taboo)시하는 방향으로, 국민들을 끌고 나갔다. 그래서 한 통계자료는 국민의 통일의지가 91.6%(1994)에서 63.8%(2007)로 떨어졌다는 사실을 보이고 있다.
우리의 대북정책은 온갖 현란한 수사에도 불구하고 통일이라는 목적 내지 방향을 잃은 [허구(虛構)의 정책]이 되었다. 그리고 ‘유화정책이어야 하는가, 압박정책이어야 하는가?’, ‘친미(親美)가 애국이냐, 반미(反美)가 애국이냐’, ‘북한은 핵개발의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 ‘북한 핵은 협상용이냐, 아니냐’와 같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공허한 논쟁만을 반복함으로써 시간을 소모하여 왔고 국론만 분열시켜 왔다. 이렇게 우리가 소모적 논쟁에 휩싸여 있는 동안, 북한은 묵묵히 핵 개발에 성공하였고 이미 2차례의 핵실험을 완료했다. 그리고 우리 북한동포의 삶은 지속적으로 더욱 고통스럽고 어려워져 왔다.
2. 대북통일정책의 실패의 원인과 결과
그러면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났는가? 왜 통일정책은 없고 대북정책만 있었는가?
2-1: 대북통일정책 실패의 원인
2-1-1: 대북정책을 국내정치에 이용하였기 때문이다. 대북정책을 국내권력투쟁의 도구로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대북정책을 추진하던 주체들이 대북정책을 개인적 목적이나 국내정치에 이용했기 때문이다. 민족의 이익과 동포사랑을 외면했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대북정책의 목표는 통일이 아니라 주로 국내권력투쟁에서의 유리한 고지의 선점---정치적 정파적 이익의 확보---- 에 있었다. 그래서 온갖 공허한 공론(空論)과 허론(戱論)이 난무하였다. 그럴 듯하고 듣기는 좋지만, 사실은 국민을 크게 오도하는 주장들이 많았다. 예컨대, 2000년 6.15선언 직후, 어느 정치지도자는 이제 [한반도에서 전쟁은 영원히 살아졌다]고 공언했다. 그런데 2002년 6월 서해교전에서 우리 장병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했다. 또 어떤 최고 정치지도자는 국내의 좌파진보세력을 의식하여 [북한의 핵개발에 일리가 있다]고까지 이야기 하였다. 한마디로 [통일 포풀리즘]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대북정책을 국내정치에 이용하다보니, 당연히 정책의 일관성이 없어졌고, 국민은 정책의 진정성을 믿지 아니하게 되었다.
또한 대북정책이 국내정치에서의 권력투쟁의 수단이었기 때문에, 대북정책의 수립과정에서 처음부터 여야(與野)의 합의, 전문가의 동의(同意), 국민적 합의를 구할 필요가 없었다. 또한 추진과정에서 [정책의 투명성]을 확보할 필요도 없었다. 대북정책도 4강 외교도 국가와 국민전체의 명운이 걸린 문제인데, 초당적(超黨的) 노력---국민전체의 지혜를 모으는 노력--은 거의 보이지 아니했다. 오로지 정치적 정파적 주장과 이익에 대한 고려뿐이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항상 국론분열이었고, 고통은 국민들의 몫이었다.
2-1-2: 대부분의 대북정책이 대통령 개인의 이념과 소신의 산물이었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인지 우리나라에서 대북통일정책은 대통령 개인이 마음대로 정하는 정책이 되었다. 모든 국가정책은 본래가 헌법적 가치를 지키며, 전문가 의견의 수렴, 여야의 토론과 합의, 묵시적 명시적 국민의 동의 등을 거치며 형성되고 추진되는 것이 원칙이다. 언제부턴가 우리나라에서 대북정책만은 전문가의 의견수렴이나 여야합의나 국민의 동의 없이 대통령 개인의 소신에 따라 -- 때로는 헌법적 기본원칙도 무시하면서, 대통령 개인의 이념적 성향에 따라 -- 추진하는 정책이 되어 버렸다.
우리 대한민국의 통일의 대원칙은 헌법 4조가 천명한 자유민주주의적 평화통일이고, 통일 방안은 여당과 야당, 그리고 국민의 합의가 있었던 [민족공동체통일방안](1989, 1994)이다. 남쪽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의 통합을 묵시적으로 전제로 한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이 우리 대한민국의 공식(公式)적인 통일방안이다. 그리고 북한의 공식의 통일방안은 [고려민주연방공화국창립방안](1980년 10월 10일)이라는 대남적화(對南赤化)통일론이다.
그런데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에서 어떠한 과정과 어떤 근거를 가지고, 남북한의 통일방안 -- 남한의 국가연합제안과 북한의 연방제안 -- 에 큰 차이가 없다는 합의를 공동선언문에 담게 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6 .15선언이 사전이나 사후에 국민이나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거나 국회의 동의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없다. 6.15선언의 법적 성격이 무엇이며, 그 내용에서 헌법적 측면에서 일탈(逸脫)은 없었는지 철저히 따져 보는 것이 후세를 위하여 올바른 일일 것이다.
헌법에는 명백히 대통령에게 어떠한 통일방안도 자유 민주주의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방안이어야 하고, [국가의 독립], 북한지역을 포함한 [영토의 보전], [국가의 계속성], 자유민주주의 원칙을 지키는 [헌법수호] 등을 반드시 전제해야 한다는 헌법적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그 동안 우리나라 대통령들의 대북정책이 이들 헌법적 원칙에 얼마나 합치하였으며, 헌법 위반 내지 헌법 불일치는 없었는가에 대해 확실히 점검하고 앞으로는 그러한 일이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이처럼 우리의 대북정책은 대통령의 이념과 소신에 따라---아니면 대통령의 국내정치에서의 이해관계에 따라--- 정권이 바뀔 때 마다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통령의 이념적 성향에 따라 때로는 통일에 대한 대한민국의 헌법원칙을 위배하는, 환언하면 입헌주의(constitutionalism)를 파괴하는 일까지 있었고, 대통령의 소신과 이해관계에 따라 대북정책의 원칙과 그 기조가 180도 달라지는 천박하고 경박한 모습까지 보여 왔다.
그러면 이상과 같은 문제점들이 가져온 결과는 무엇인가?
2-2: 대북통일정책 실패의 결과
2-2-1: 애국애족의 정신과 국가 및 민족이익의 실종이다.
지도자도 국민도 이 시대에 우리의 진정한 국가이익이 무엇인지, 민족이익이 무엇인지를 잊고 살게 되었다. 왜 통일이 필요한지 애국애족이 무엇인지도 잊고 살게 되었다.
북한문제, 통일문제의 핵심은 북한 동포들의 고통의 문제에서 출발한다. 지금부터 100여 년 전, 1896년에 창간된 독립신문(獨立新聞) 사설 중에는 [불쌍하다, 불쌍하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들은 조선의 여편네 들이다]라는 글이 있었다. 나는 21세기 이 개명된 세상에서 [불쌍하다, 불쌍하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들은 북한에서 사는 우리 동포들이다]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북한 문제, 우리의 통일문제의 핵심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북한동포의 고난에 대한 아픔이 진정한 애국애족이고 민족가치이고 국가이익이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통일을 서둘러야 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그런데 통일의지가 약화되고, 애국애족의 정신이 실종되어도, 그리고 국론이 분열되고, 북한동포의 고통이 깊어만 가도, 우리나라의 정치 ․ 사회 지도자들은 민족을 살리는 통일을 외면하여 왔다. 진보좌파는 평화란 이름으로 분단을 고착화하는데 기여하여 왔고, 보수우파는 통일의 비용측면만을 과장하여 분단을 유지하는데 기여하여 왔다. 보수 진보 모두가 통일을 외면하고 기피하는 데에서는 같은 입장이었다.
남한에서의 민족통일이라는 국가 목표의 상실과 그 동안의 공허한 국론의 분열, 그리고 국론분열의 정파적 이용이 북한으로 하여금 엉뚱한 환상 -- 적화통일에의 환상 -- 을 가지도록 만든 측면이 많다. 그래서 우리의 잘못된 대북정책이 북의 정상국가화(비핵화)와 근대국가화(산업화와 민주화)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고, 북한 동포의 고통을 가중시키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그런데 이 점을 걱정하는 이야기는 들리지 아니했다.
2-2-2: 한반도역사에 대한 우리의 자기주도성(自己主導性)이 상실되고 있다.
우리가 우리 민족의 문제, 한반도 통일의 문제를 국내권력투쟁을 위하여 정파적으로 이용하고, 통일에 대한 진정성이 없고 통일을 향한 의지와 열정도 약해 보이니, 주변 4강들은 우리나라를 가볍게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4강은 자국의 이익에 맞게 우리를 대신하여 한반도의 운명을 재단하려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주인인 우리를 제쳐두고 주변 4강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려 하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들의 행동에 분노하기보다는 오히려 그들이 내리는 결정에 순응하려는 듯이 행동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는 국가운명에 대한 [자기주도성]과 [자기책임성]을 포기했다.
미국이 한반도에 대하여 어떠한 태도인지, 중국이 어떠한 입장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 이전에 대한민국이 한반도에 대하여 어떤 입장인지, 아니 어떠한 입장이어야 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바로 우리의 입장과 주장을 세우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직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정부도 학계도 미국과 중국의 태도와 입장변화에만 온갖 관심을 보여 왔다. [한미공조]와 [한중협력]을 돈독하게 유지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그 이전에 우리의 국가이익과 우리의 국가목표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천명하는 것이 먼저여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까지 국가이익과 목표를 확실히 세우는 노력이 너무도 부족했다. 政界에도 官界에도 부족했고, 學界도 결코 예외가 아니었다. 그래서 지금 우리의 상황은 우리는 국가와 민족의 이익을 팽개친 자기상실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 새로운 위기단계로의 진입과 두 가지 도전의 등장
3-1: 새로운 위기단계로의 진입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반도의 역사는 이미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였다. 한마디로 [분단의 시대]에서 [통일의 시대]로 들어갔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이제는 단순한 [분단관리의 시대]가 아니다. 아니 이미 더 이상 분단관리가 가능한 시대가 아니다. 이미 북한에서는 [체제위기의 시대]가 진행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위기의 폭도 날로 깊어지고 있다. 그리고 곧 한반도 [신질서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시간적으로 한반도의 역사를 (1) 분단관리 (2) 체제위기 (3) 신질서창출로 구분하여 본다면 이미 제 2 단계에 깊숙이 들어 와 있다. 이제는 더 이상 어떻게 [분단관리]를 할 것인가에 국력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북한의 체제위기]를 통일한반도라는 [신질서창출]로 연결시킬 것인가에 심혈을 기울어야하는 중차대한 시기이다. 즉 더 이상 [대북정책]이 중요한 시기가 아니라 [적극적 통일정책]이 중요한 -- 4강의 통일외교를 포함하여 -- 시기에 이미 진입해 있다.
왜 체제위기라고 보는가? 우리는 오랫동안 북한의 개혁․개방을 적극 지지하며 여러 지원노력을 해 왔다. 왜냐하면 그것이 북한을 살리고 한반도를 살리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1) 북한은 개혁․개방을 하지 못할 것 같다. 개혁․개방을 -- 예컨대 중국식의 개혁개방을 -- 위하여서도 최소한의 경제적 자유와 정보의 소통, 그리고 인적 물적 이동이 허용되어야 한다. 그런데 북한의 현 체제는 최소한도의 자유도 허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현재 북한의 김정일은 체제유지를 위하여 개혁․개방의 길로 방향을 전환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불행하게도 (2)북한은 스스로 핵 문제를 풀지 않을 것 같다. 강성대국은 김정일 체제의 존재이유이고 핵은 강성대국의 핵심요소이다. 따라서 핵의 문제는 김정일 체제의 생존이 걸린 문제가 된다. 그럼으로 어떠한 보상을 하여도 핵은 포기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리고 (3) 북한의 국내정치는 이미 충성과 억압이 동시에 존재하는 [전체주의시대]를 지나 순수 억압만이 존재하는 [순수폭정의 시대]로 들어갔다. (4) 국내경제는 종래의 [중앙집권적 약탈경제체제]에서 규율의 붕괴와 부패의 만연을 수반하는 [분권화된 약탈경제체제]로 이미 넘어 간지 오래다. 이 모두가 전형적인 실패국가(failed state)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북한은 집권자의 스스로의 선택에 의하여 실패국가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손자(孫子)가 말한 전승재적(戰勝在敵)의 상황이다. 여기에다 2006년 제1차 핵실험, 2009년 제2차 핵실험이라는 정책판단의 치명적 실수가 겹쳤다. 그래서 이제 북한에게는 체제실패 내지 국가실패 즉 hard landing의 가능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불행하게도 다른 길이 보이지 않는다.
3-2: 두 가지의 도전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우선 한반도 통일의 길을 가로 막고 있는 두 가지 도전을 극복하여야 한다.
3-2-1: 우리의 이해와 4强의 이해가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도전이다.
우리의 한반도 정책의 목표는 통일이다. 그런데 주변 4강의 대(對)한반도정책의 목표는 한반도 통일에 있지 않다. 이 점을 우리는 한시라도 잊어서는 아니 된다.
미국은 핵문제해결이 최고의 목표이다. 그것도 핵 폐기(denuclearization)이냐 핵확산방지(nonproliferation)이냐가 거론되는 수준이다. 물론 미국은 대한민국 주도의 한반도 통일에 대하여는 부정적이지는 않다. 그렇다고 한반도 통일에 적극적이지도 않다. 물론 통일은 우리의 과제이지 미국의 과제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중국의 최고목표는 중국의 발전을 위한 邊方의 안정에 있다. 환언하면 북한의 buffer zone으로서의 역할유지에 있다. 그래서 포스트 김정일 시대에도 親中정권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란 명분아래 가능한 한 현상유지 -- 분단의 유지 -- 가 좋고 따라서 [한반도 통일]은 피하려 하고 있다. 물론 중국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결론일 수 있다.
따라서 이들 4강의 이해관계에 기초하여 한반도 미래가 그려지면,--- 그 과정에서 우리가 대한민국의 국가이익을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이를 반영시키지 못한다면 -- 남북통일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한다. 한반도의 미래가 4강의 이해조절로 결정된다면 -- 친중 쿠테타나 혹은 미중의 담합(Korea passing) 등에 의하여 -- 북한의 체제위기는 새로운 분단의 등장과 새로운 [분단의 半영구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한 번 더 천추의 한(千秋의 恨)이 되는 한반도 분단의 역사가 되풀이 될 것이다. 이것이 지금 한반도가 당면한 위기의 본질이다.
3-2-2: 대한민국이 통일의지와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도전이다.
과연 대한민국이 북한의 변화와 체제위기를 민족통일의 계기로 전환시킬 수 있는가, 그러한 의지와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민족통일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는가 하는 도전이다.
북한의 변화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수준에 들어가 있다. 북한의 변화를 [강 넘어 불]을 보듯 하고 있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과연 북한의 위기를 민족통일의 기회로 만들 수 있을까, 우리에게 통일을 향한 위기돌파의 의지와 열정과 전략이 있는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이번 미국의 클린턴 전(前)대통령의 방북 이후에도 우리나라 학자와 언론의 논조는 아직도 유화책이 바람직하다는 주장과 압박정책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으로 갈라져 있다. 아무런 의미 없는 공허한 논쟁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 국론의 분열이 아니라 국론이 엉뚱한 곳에서 소모적 논쟁만이 남무하고 있으니 국력낭비가 위험수준에 이르렀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의 일부 지식인과 언론들은 이를 고치려 하지 않고,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또한 다수의 정치인들은 이 국론의 혼란과 분열을 당리당략에 이용하려 하고 있다. 이것이 두 번째 도전이다.
과연 이 두 가지 도전, 새로운 분단의 발생 가능성과 그 새로운 [분단의 반(半)영구화]의 가능성을 어떻게 막고, 북한의 체제위기를 민족통일의 계기로 만들어 갈 것인가? 어떻게 엉뚱한 곳에서 헤매고 있는 국론을 바로 잡고, 통일에의 의지와 각오를 바로 세우며, 국론을 통일하고 통일을 위한 철저한 전략적 준비를 할 것인가 하는 것이 지금이 시대적 소명이다. 우리의 국가역량, 지도자의 각오와 자세, 국민들의 식견과 애국심과 지식인과 언론인들의 정론(正論)과 헌신을 한반도의 통일대업을 이루는 일에 결집할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4. 한반도 선진화 통일론을 향하여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한반도의 선진화를 위하여 북한을 끌어안고 -- 포용하여 -- 통일을 향하여 뛰어가는 [한반도 선진화 포용통일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선진화 통일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첫째는 [통일대강]을 만들어야 한다. 둘째는 [한반도 통일전략]을 세워야 한다. 셋째는 [동아시아 미래구상]을 제시하여야 한다.
4-1: 통일대강(統一大綱)부터 만들어야 한다---통일의지를 확실히 세우고 [통일국론의 통일]부터 시작하여야 한다.
한반도의 통일여부는 무엇보다 우리 지도자와 국민의 생각과 의지에 달려 있다. 이웃 4강의 생각과 견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의 생각과 의지가 더 중요하다. 따라서 우리의 통일의지를 확실히 세워야 한다. 이를 위하여 정부와 여야(與野)와 국민이 함께 [통일대강(統一大綱)]을 만들어 이를 중심으로 국론을 통일하여 나가야 한다. 통일대강에는 다음의 내용이 들어가야 할 것이다. 4-1-1: 선진화 통일의 목표와 가치를 밝혀야 한다.
[선진화 통일]의 목표는 두 가지이다. 통일의 첫째 목표는 우리민족이 이 한반도 위에 선진일류국가, 세계중심국가를 건설하는 데 있다. 오래된 후진과 낙후를 걷어치우고 세계변방에서 세계중심으로 나와 성숙한 선진국가---동양적 한국적 이상국가---를 만드는 것이 선진화 통일의 목표이다. 더 이상의 남북 간 분단과 대립과 갈등의 지속은 북한은 물론이고 남한의 선진화도 막고 있다. 분단의 고통과 비용을 이대로 두고 남한도 북한도 더 이상의 번영과 발전은 어렵다. 더 이상 국제사회에서 민족의 자존과 긍지를 지키는 것도 어렵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민족상잔이 지속되고 한반도 선진화의 꿈이 좌절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기필코 한반도의 통일을 이루하여야만 한다.
[선진화통일]의 둘째 목표는 우리민족이 동아시아의 영구평화와 무한번영에 앞장서서 공헌하는 데 있다. 동아시아는 너무 오랜 기간 전쟁과 갈등, 질시와 반목 그리고 빈곤과 기아의 역사 속에 있었다. 동아시아에서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기 위해서 통일한반도의 달성은 필연적 핵심적 요소라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그 동안 한반도의 분단 자체가 동아시아의 갈등과 대립 그리고 빈곤의 원인이 된 것은 분명한 현실이다. 따라서 한반도 분단을 이대로 두고는 동아시아의 발전과 평화는 기대할 수 없다. 이제 우리는 분단을 극복하여 통일된 한반도가 동아시아의 발전과 평화에 -- 나아가 인류의 발전과 세계의 진보에 -- 적극 기여하는 민족자존과 민족자긍의 시대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
따라서 [선진화 통일]의 궁극목표는 세계상등국가로 웅비하는 선진조국을 우리의 땀과 노력으로 창조하고,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 크게 기여하는 세계공헌국가를 건설하여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면 [선진화 통일]의 가치는 무엇인가? 우선 [선진화 통일]의 첫째 가치는 [인간해방]이다. 인간으로서의 자유와 복리증진을 위한 인간다운 삶의 조건을 마련하는데 있다. 자유신장과 복리증진에는 남북이 별개일 수 없다. 지금도 북한동포들은 정치적 억압으로 인한 반(反)인권에 시달리고 있고, 경제적 폭력으로 인한 빈곤과 기아에 고통받고 있다. 바로 [선진화 통일]은 북한동포들이 겪고 있는 이러한 [反인권과 기아]로 부터의 해방을 의미한다.
[선진화통일]의 둘째 가치는 [민족승리]이다. 우리민족이 100년 전의 역사적 과오를 되풀이 하지 말고----민족실패를 반복하지 말고--- 21세기에는 반드시 민족승리를 이루자는 데 있다. 우리 민족은 조선조 말에 근대국가의 건설에 실패하고 결국은 日帝의 식민지로의 전락이라는 치욕의 역사를 가지게 되었다. 왜 그랬는가? 한마디로 세계역사의 흐름에 역행하였기 때문이다. 근대화의 물결 -- 개혁과 개방의 물결 -- 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수구파와 개화파 간의 정쟁(政爭)으로 시간을 낭비하다가 우리는 실패한 국가가 되었다. 21세기 세계화의 시대에도 마찬가지이다. 21세기 새로운 세계역사의 흐름은 무엇인가? 세계화이고 지식정보화이고 선진화이다. 한마디로 개혁과 개방이다. 그런데 한반도의 반쪽은 아직도 역사의 대세를 정면 거부하고 반(反)세계화, 반(反)정보화, 반(反)선진화의 방향으로 -- 개혁과 개방을 거부하는 -- 역사의 역주행(逆走行)을 하고 있다. 과연 한반도 역사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는 역사가 그 정답을 제시하였다. 역사의 교훈은 개혁과 개방을 거부하고 새로운 제도 사상 가치관을 수용하지 않는 나라와 민족은 반드시 망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세상의 이치가 이러하다면 우리 민족은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아야 한다. 하나가 되어 남북이 모두 개혁개방의 길로 -- 세계화와 정보화 그리고 선진화의 길로 -- 함께 뛰어야 한다.
4-1-2 : [선진화 통일]을 위해선 반드시 북한의 정상국가화(正常國家化)와 근대국가화(近代國家化)가 수반되어야 함을 밝혀야 한다.
[선진화 통일]이 되려면 북한의 정상국가화와 근대국가화가 반드시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정상국가화란 세계문명표준인 국제규범을 준수(예컨대, 핵 포기, 국제간 약속준수 등)하는 나라로, 그리고 국제평화와 발전에 적극 참여하고 기여하는 국가로 일대변신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상국가가 되려면 반핵의 시대에 핵실험을 시도를 하여서는 아니 되고, 위조지폐, 마약, 무기 판매 등으로 더 이상 불량국가라는 소리를 들어서는 아니 된다.
그리고 근대국가화의 제 1단계는 개혁개방을 통하여 산업화를 이루어 내는 것을 의미하고, 제 2단계는 정치적 사회적 민주화를 이룩하는 것을 의미한다. 산업화는 북한 동포들에게 [기아로부터의 자유]를 의미하고, 민주화는 [억압으로부터의 자유]를 의미한다. 따라서 북한의 정상국가화와 근대국가화는 한반도 전체가 선진화의 길 -- [선진화 통일의 길] -- 로 나아가는 첫 시작이 될 것이다.
4-1-3 : 선진화 통일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국가적 국민적 의지]를 천명하여야 한다.
우리나라 지도자와 국민 모두가 민족의 선진화 통일을 위해 헌신과 희생을 할 각오가 되어 있음을 밝혀야 한다. 분단에의 안주, 통일의 회피가 얼마나 우리 민족과 북한동포들에게 죄가 되고, 역사의 죄인이 되는 지를 밝혀야 한다. 또한 국가발전과 국민이익에 반하는 것이고, 세계역사의 흐름과 인류의 보편적 발전에 역행하는가를 밝혀야 한다.
4-1-4: 민족통일의 문제를 黨派나 政派的 이해에 이용하지 않을 것을 천명하여야 한다. 다시는 민족의 숙원인 통일이 당파적 정파적 권력투쟁의 수단으로 전략하는 잘못 -- 사실은 너무나 부끄러운 잘못이다 -- 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밝혀야 한다. 그래서 반드시 앞으로는 통일정책은 전문가의 의견수렴, 여야의 토론과 합의, 그리고 국민의 동의와 지지 속에서 수립되어야 하고 투명하게 추진되어야 함을 밝혀야 한다.
이상과 같은 통일대강[統一大綱]을 만들고 차세대는 물론 국민 모두에게 [통일교육]을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 동포사랑과 나라사랑의 마음을 키워야 하고 통일의 정당성과 당위성을 적극 알려 나가야 한다.
4-2: [한반도 통일전략]을 세워야 한다 -- 이를 추진하기 위해 민간(民官)합동의 [선진화통일기구]를 만들어야 한다.
4-2-1: 가장 중요한 것이 북한 [동포의 마음]을 얻는 일이다.
선진화 통일론으로 대한민국 내부의 국론을 통일한 후에 그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책무는 북한 동포들이 [선진화 통일론]에 공감하고 동의하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일이다. 북한의 동포가 우리를 원하고 우리의 [선진화 통일론]을 원하도록 모든 정성을 다해야 하며, 우리의 [선진화 통일론]이 그들의 희망과 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여야 한다. 지난 아픈 과거는 서로 묻지 말고,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밝은 미래로 나아감으로써 [선진화 통일]의 대업을 함께 이루자는 확고한 의사전달과 의지표명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북한사회에 [올바른 통일세력]인 [선진화 통일세력]을 육성하고, 이들을 적극 지지하고 지원하여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의 대북정책은 [대북(對北) 당국자 정책]만 있었고 [대북(對北) 동포정책[이 없었다는 사실과 특히 북한에 올바른 [선진화 통일세력]이 나오도록 지원하기 위한 노력이 전혀 없었다는 사실은 진정 만시지탄(晩時之歎)의 한이 아닐 수 없다. 진정 우리 스스로에게 그리고 이웃나라들에게 심히 부끄러운 일이다.
4-2-2: [김정일 이후]의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여야 한다.
첫째의 시나리오는 [혼란의 경우]이다. 순조로운 권력이동에 실패하는 경우이다. 이때에는 우리가 어떻게 그 정치사회적 혼란을 정치사회적 안정으로 바꾸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 대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동시에 인도주의적 재난방지를 위한 경제지원 대책도 구체적으로 준비하여야 한다. 그리고 북한의 혼란기에 남한이 북한을 안정화시킬 능력과 의지가 있다는 사실을 이웃 4강들에게 확실히 보여 주어야 한다. 북한이 정치사회적 혼란에 빠지면 질서유지와 인도주의적 재난방지---긴급 구호중심의 원조 --를 위해 신속하고 막대한 개입을 효과적으로 남한이 주도할 수 있음---그러한 능력과 의지가 있음을 특히 중국에게 확실히 보이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두 번째의 시나리오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부자세습]으로의 권력승계가 이루어지는 경우이다. 그러나 이 경우 새로 등장한 부자세습권력은 김정일의 노선----기존의 강성대국의 노선----을 바꾸기 어려울 것이다. 환언하면 정상국가화나 개혁개방의 길을 걸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진행되는 체제위기는 더욱 심화될 것이고 급변한 체제실패만 당분간 연기되는 것에 불과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남한은 (1) 4강을 설득하여 북을 개혁개방 하도록 하는 설득과 압력을---외부로부터---어떻게 강화할 것인가 (2) 북한의 동포들을 설득하여 북의 개혁개방에의 설득과 압력을----밑으로 부터----어떻게 강화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 대책을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세 번째의 시나리오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제3의 세력]으로 권력이동이 일어나는 경우이다. 그러면 이 제 3세력이 기존의 김정일의 강성대국의 노선을 바꿀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그래서 개혁개방의 길로 나갈 의지와 가능성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급할 것이다. 그리고 만일 조금이라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 남한은 이를 적극 지지하고 지원하여야 한다. 만일 북한의 새로운 집권층이 [선진화 통일]을 향하여 남한과의 합작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우리는 그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키우면서--- 우리는 북의 체제안정과 점진적인 정상국가화(비핵화 등)와 근대국가화(산업화와 민주화)과정을 적극 도와야 할 것이다. 그래서 한반도 전체---우리 민족전체 --가 성공하는 길로 함께 나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 3가지 시나리오는 지극히 가변적이다. 제2(부자세습)로 가다가 제1(혼란)로 갈 수도 있고 제 3(제3세력)으로 가다가 제1(혼란)로 갈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가 경계하여야 할 것은 제1의 경우에 발생할지 모를 중국의 무력개입이고 제2와 제 3의 경우에 발생할지 모를 새로운 집권세력의 중국에의 투항의 경우이다.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면 그 어느 경우를 불문하고 북한에는 중국의 변방정권이 들어서고 한반도의 분단은 반(反)영구화될 것이다. 그러면 뒤에서 강조하겠지만 우리민족의 통일대업의 실패는 물론이고 21세기 한반도 뿐 아니라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절대적으로 불가능하게 된다. 무엇보다 우리 한민족 전체 -- 남한과 북한 -- 의 민족적 자존과 자긍이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과거의 한반도에 있었던 안동도호부의 역사를 기억하고 있다. 8년을 넘기지 못하고 중국의 변방정부가 한반도에서 축출되었다는 사실을 중국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여하튼 김정일 이후 혼란의 경우 중국이 북한에 개입할 가능성에 대비하여 우리는 이를 막기 위한 철저한 대내외---국제적 국내적-- 준비를 하여야 한다. 그리고 김정일 이후 부자세습권력이나 제3권력이 중국에 투항하는 경우에 대하여도 우리는 이를 막기 위해 철저히 대내외---국제적 국내적-- 준비를 하여야 한다.
요약하면 북한의 모든 동포들을 -- 지도층의 다수를 포함하여 -- 어떻게 [선진화 통일세력]으로 만들 것인가가 핵심이 된다. 그래서 북한으로 하여금 외세에 투항하거나 타협하지 않고, 남북기본합의서(1992)에서 이미 합의한 [우리민족끼리의 자주적 통일]의 길로 가도록 설득하는 우리의 대책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 통일을 위하여서는 북한의 정상국가화와 근대국가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를 함께 추진할 [남북한에 선진화 통일세력]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하는 것이 기본목표가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전략이 바로 한반도 통일 전략의 핵심적 내용이 되어야 한다.
4-2-3: 통일 후 [북한개발계획]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여야 한다.
통일 후 북한을 정치적으로 안정시키고 경제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제시하여야 한다. 통일과정에서 질서 있는 변화를 위한 치밀한 준비, 중앙집권적 계획경제의 분권적 시장경제로의 전환과정에 대한 준비, 북한경제의 생산력기반을 재구축하는 경제지원과 국내외 투자동원, 과거 남한의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의 정책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대책, 남북주민들의 정신적 심리적 문화적 통합정책 등등 철저한 계획을 준비하여야 한다.
그동안 통일의 비용측면만 과도히 홍보되어 우리사회에서는 통일을 부담으로 보는 견해가 적지 않지만 사실은 통일은 올바로 계획하고 관리하면 한민족 경제 -- 한반도 경제의 일대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북한과 남한의 경제는 여러 면에서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상호보완적 관계가 많다. 예컨대 남한에는 청소년인력의 비중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데 북한의 경우는 아직 청소년 인구의 비중이 커서 통일되면 한반도 전체의 인구의 급속한 노령화를 지연시켜 줄 수 있다. 또한 주지하듯이 북한에는 여러 종류의 지하광물 등 아직 개발되지 않은 천연자원의 부존량이 많다. 그리고 노동력은 전반적으로 교육수준이 높고 근면 성실한 노동윤리를 가지고 있다. 통일이 되면 북한만으로도 최소한 경제 성장률 6-8% 정도 유지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북한은 당분간 노동집약적 산업에 남한은 자본 내지 기술집약적 산업에 특화하면서 서로 새로운 내부 분업관계를 만들어 나가면, 한반도경제전체로서는 (1) 내수시장의 확대와 심화를 기할 수 있고 (2) 수출시장에서도 새로운 비교우위를 확보함으로써 많은 산업부문에서 새로운 국제경쟁력을 창출하여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북한의 본격적 산업화와 남한의 선진화로의 도약의 길이 함께 열릴 것이다.
4-2-4: 정부 내에 범부처적 [종합전략추진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정부 내에 범부처적인 [종합적 전략추진체계]를 만들어 민관합동의 [선진화통일기구]를 지원하는 일을 체제적 조직적으로 하여야 한다. 우선 민관 합동의 [선진화 통일기구]가 하여야 할 사업들로서는 우선 다음이 시급한 과제가 될 것이다. (1) 여야합의로, 민관합의로, [통일대강]과 [한반도 통일전략], 그리고 뒤에서 주장할 [동아시아 미래구상]을 만드는 일, (2) 이에 기초하여 4강에 대한 [통일외교]를---우리민족의 한반도 통일의 의지와 그 당위성을 홍보하는 일을 ---강화하는 일, (3) 통일에 대한 국론통일을 위한 통일문제에 대한 對국민소통과 [통일교육]을 크게 강화하는 일, (4) 그리고 북한의 동포들을 포용하고 설득하는 각종노력을 강화하여 북에 [선진화 통일세력]을 지원하고 조직화하여 가는 일, (5) 북한의 급변사태가 남북통일로 이어지도록 하는 각종 [통일전략]을 수립하고 준비하는 일 등등을 생각할 수 있다. 이들이 선진화 통일과제들을 체계적으로 구상하고 추진할 민관 합동의 [선진화 통일기구]를 효율적으로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서는 정부내 범부처적인 [종합적 전략추진체계]가 빨리 구성되어야 한다.
4-3 : [동아시아 미래구상]을 만들어야 한다 -- 이를 기초로 우리의 통일 구상과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는 [적극적 통일외교]를 벌려야 한다.
한반도 통일문제는 내부적으로는 민족문제이지만 외부적으로는 [동아시아 질서 재편]의 문제이다. 그래서 통일을 이루기 위하여서는 주변 4강의 이해와 협조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통일에 우호적 국제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먼저 우리의 [동아시아 미래구상]을 만들어 4강에게 제시하고 그들을 적극 설득하여야 한다.
4-3-1 : 통일한반도가 진정한 동북아의 번영과 평화에 필수적임을 밝혀야 한다.
한반도 통일없이 동북아에 번영과 평화는 있을 수 없음을 확실하게 천명 하고 이를 4강에게 적극 설명하여야 한다. 역(逆)으로 분단의 지속이나 혹은 새로운 분단의 탄생은 동북아의 분열과 전쟁 그리고 빈곤의 구조적 원인이 됨을 밝혀야 한다. 미국의 주관심인 북핵문제도, 중국의 주관심이 중국변방의 안정의 문제도, 오로지 한반도 통일을 통하여서만 확실하게 달성될 수 있음을 설득하여야 한다.
그리고 통일한반도는 어떠한 패권에도 반대하는 반패권주의(反覇權主義)를 천명하고 장기적으로 [평화자주외교]를 지향한다는 입장을 확실히 밝혀야 한다.
또한 이웃 4강이 안심할 수 있도록 통일된 한반도의 미래상에 대한 몇 가지 기본원칙을 천명하여야 한다. (1) 한반도 비핵화의 원칙과 더불어 앞으로 [동북아 내지 동아시아에 비핵화 회랑]을 만들어 비핵지대와 비핵국가를 확산시켜 나가자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 (2) 통일된 한반도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 그리고 자유무역의 원칙을 지킬 것을 밝혀야 한다 (3) 통일된 한반도는 동북아 내지 동아시아에 다자간(多者間) 평화안보체제의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혀야 한다. (4) 장기적으로 열린 동아시아공동체구상도 적극지지하고 앞장서겠다는 원칙 등을 천명하여야 한다.
4-3-2 : 동아시아의 번영과 평화의 길로서 [三國鼎立平和論]을 제시하여야 한다.
역사적으로 동아시아 지역을 두 국가가 지배하게 되면 -- 한반도의 분단을 전제로 한 -- 이 두 국가의 대립구조는 반드시 [패권경쟁(覇權競爭)]을 일으켜 왔기 때문에 이 지역의 갈등과 전쟁과 빈곤을 가져오는 구조적 근본요인이 되어 왔다. 이러한 소위 이국대립패권론(二國對立覇權論)의 폐해를 우리는 크게 강조하여야 한다. 그리고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대안으로 -- 한반도의 통일을 전제로 -- 한․중․일 3국이 정립(鼎立)을 하면 -- 솥의 3다리가 솥의 안정을 보장해주는 것처럼 -- 동아시아는 구조적으로 안정과 평화, 그리고 그 결과로 번영과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삼국정립평화론(三國鼎立平和論)]을 적극적으로 주장하여야 한다.
이 [삼국정립평화론]의 합리성과 타당성을 4강들에게 적극 설득하는 민관합동의 [통일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쳐나가야 한다. 그래서 남북분단의 현상유지나 새로운 분단의 등장은 동아시아의 발전과 평화에 큰 장애가 되고 결국은 4강 모두가 더 큰 손해를 입게 된다는 사실을 적극 설득하여야 한다. 특히 한반도 분단의 지속이나 새로운 분단의 창출은 중국의 국가이익에도 크게 역행한다는 사실을 강조하여야 한다. 아니 한반도 통일이야말로 중국에게 큰 이익이 됨을 강조하여야 한다.
신채호(申采浩)선생은 100여 년 전에 [조선(朝鮮)의 독립없이 동아시아의 평화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셨다. 그의 주장을 외면했기 때문에 결국 동아시아는 3차에 걸친 큰 전화(戰禍)를 겪게 되었다. 지금 우리는 [한반도의 통일없이 동아시아의 번영과 평화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크게 외쳐야 한다. [한반도 통일만이 동아시아의 발전과 평화의 지름길]임을 소리 높여 알려야 한다.
4-3-3: 통일한반도의 [동북아개발계획]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여야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통일 후 북한, 만주, 그리고 연해주 등 동북아지역 전체를 발전시킬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한․중․러․일 4국이 함께 계획하고 추진하는 [동북아 공동개발계획]을 제안하여야 한다. 물론 그 과정에 미국이나 EU등의 적극적 참여도 구해야 한다.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동북아 개발은행] 등의 설립도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한반도가 통일만 되면 분명 동북아지역은 21세기 지구촌에서 가장 역동적인 새로운 도약과 성장의 축이 될 것임을 천하에 밝혀야 한다.
4-3-4: 통일한반도의 [동북아평화구조]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여야 한다.
[삼국정립평화론]의 실천을 위한 [이 지역의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동아시아평화회의], [이 지역의 정부(政府)들 중심의 다자간 안보회의] 등을 앞 장서 주장하고 우리가 선도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빨리 동아시아 4국 -- 통일한반도․중국․일본․러시아 -- 이 모여 부전선언(不戰宣言: no-war declaration) 또는 상호 불가침선언을 할 것을 주장하고, 이를 토대로 국제조약(no-war treaty)으로 발전시킬 것을 우리가 주도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당연히 부전선언(不戰宣言)을 감시하고, 사고로 일어난 지역분쟁 등을 관리하는 [3국 내지 4국의 공동 위기관리그룹(contingency activity group)]등도 제안해야 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유럽의 유럽연합(EU)과 유사한 동아시아연합(EAU)을 동아시아에 만들어 나가는 노력을 경주하고, 이 동아시아연합이 동아시아의 번영과 평화를 가져올 21세기 [아시아 시대]의 꿈이고 목표임을 밝혀야 한다. 물론 동아시아에서 시작하지만 점차 아시아 전체로 확산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4-3-5: 통일한반도의 [한미동맹의 미래비전]을 제시하여야 한다.
앞으로 韓美동맹은 [한반도의 통일]을 적극 지지하고, 통일 이후에도 동아시아에 [3국 정립의 평화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동맹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단순한 [한반도의 군사동맹]을 넘어서, 한 단계 높은 [동아시아 지역의 가치동맹]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동아시아의 평화정착에 기여가 된다면, 통일한반도에서 북한지역에 미군주둔의 의지도 필요성도 없음을 밝힐 필요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한반도 미래구상]을 가지고 4강을 대상으로 통일외교를 혼신의 노력으로 적극 전개하여야 한다.
이 모든 것들을 우리가 적극 주도하여야 할 것이다. 도대체 우리의 문제를 우리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누가 우리를 위하여 이일을 하겠는가?
4-3-6: 4강과의 [한반도 전략대화]가 시급하다.
끝으로 2 가지가 중요하다. 하나는 가능한 한 빨리 [4강과의 한반도 전략대화]를 시작하는 것이다. 한반도의 위기관리문제와 그 이후 신질서창출의 문제에 대한 전략적 협력적 대화를 시작하여야 한다. 우리가 그 필요성을 적극 설득하고 이를 앞장서 주도하여야 한다.
전략대화를 통하여 우선 급한 것이 북한의 급변사태 대응과정에서 미국과 중국 어느 한편의 일방적인 영향력이 과도하게 작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사전양해와 몇 가지 안전장치 등을 준비하여야 한다. 예컨대 (1) 군사적 분쟁소지를 막기 위한 [공동위기관리그룹]의 구성 (2) 식량 및 경제위기의 극복을 위한 인도적 조치의 상호협력방식 (3)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의 해체협력방식 (4) 군의 관리와 사회질서회복 협력방식 등을 생각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대한민국의 북한지역 관리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국제법적 합의의 틀]을 마련하는 것이다. 북한의 문제는 반드시 대한민국이 북의 선진화 통일세력과 함께 주도하고, 4강이 이를 적극 지지하고 협력하는 방향으로 풀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그것이 가능하도록 하는 국제법적 절차와 합의의 준비가 시급하다.
5: 맺는말
과연 우리가 이러한 민족적 대사업인 [한반도 선진화 통일사업]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는가? 우리는 [선진화 통일]을 위한 각오와 능력, 헌신성과 투쟁성을 가지고 있는가? [선진화 통일]을 위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가? [선진화 통일]을 위한 깨어있는 지성과 언론이 있는가? 또한 국민들의 마음가짐은 어떠한가? 적지 않은 의문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민족은 위기 때마다 나라를 구했던 경험에서 궁극적으로 [선진화 통일]이 성공한다고 믿는다.
첫째는 [선진화 통일]은 역사적 대의(大義)이기 때문이다.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하여서도 우리민족의 번영을 위하여서도 통일 이외의 다른 길이 없기 때문이다. 더 이상 분단의 지속이나 새로운 분단의 등장이 답이 될 수가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그렇다면 빠르게 가는가, 돌아가는가의 완급의 문제는 있을 수 있지만, [한반도 선진화 통일]은 반드시 오게 되어 있다.
둘째는 우리 민족의 역동성을 믿기 때문이다. 지난 역사를 보면 지도자들이 분탕질을 쳐놓아도 결국은 국민들의 역동성이 이를 바로 세운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선진화 통일론을 추진하게 되면 당분간은 국론의 분열도 사회의 갈등도 깊어질지 모른다. 그러나 그 분열이 깊어질수록, 화해의 시기는 더 빨리 다가오고, 통합의 기운도 더 빨리 커지리라 믿는다.
이를 위하여 이 시대의 지식인 언론인들이 [냉전시대의 미망] 그리고 [민주화 시대의 미망] 등 모든 미망을 벗어던지고, 우리 한반도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기 시작하고, 개인이나 정파적 이익을 떠나 민족과 국가의 이익을 중심에 놓고 생각하기 시작하여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의 나아갈 올바른 길인 천하의 공도(天下의 公道)가 반드시 보인다고 생각한다. 그 길을 찾는 것이 바로 [한반도 선진화 통일]을 위한 대장정의 시작이 될 것이고, 그 길을 실천하는 것, 그래서 승리를 이루어 내는 것이 바로 남북의 우리 민족에게 주어진 이 시대의 과제이고 역사의 大義라고 생각한다.
2009년 9월 대한민국 리더와의 만남 여섯번째 안내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 일시 : 2009년 10월 26일(월) 저녁 6시(식사), 7시 (강의 및 교제, 기타) ● 장소 : 장충근 리더스아카데미 02-3478-1400 저녁 6시부터~ ● 회비 : 일인당 30,000원
● 6시~7시 : 근처 식당에서 저녁식사 및 교제 ● 7시~8시30분 : 박세일 이사장님의 강연 ● 8시30분~9시00분 : 박세일 이사장님과의 대화 및 토론 ● 9시00분~10시00분 : 각자 자기자신 소개 및 교제의 시간 ● 10시00분~ : 뒷풀이 시간
이번 모임은 교대역 4번출구 골목 안쪽의 백석빌딩 4층 장충근 리더스 아카데미(1층 : 동해참치)로 장소가 변경됨을 알려드립니다.
참석하실 분들께서는 미리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기존 대한민국 리더와의 만남에는 두분의 리더를 모셔 와서 강연을 들었는데보다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 기엔 시간이 너무 시간이 촉박하다는 의견이있어서 이번부터는 단 한분을 모시고 대한민국 리더와의 만남을
가지 고자합니다. 따라서 충분히 스스로의 의견이나 질문을하실 시간을 드릴수 있으며 회원 간의 교제의 시간도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가하시고자 하는 분은 시에라40 회원을 통해서 오실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햇살을 피해 그늘만 찾던 여름날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햇살이 그리운 계절이 되었다. 골목길의 아이들도 햇살 아래에 모여 앉아 놀고 있고 공원의 노인들도 햇살다툼을 한다. 약간의 기온차를 이기지 못하는 인간이 참으로 나약해 보이기도 한다.
하얀 얼굴을 버릴까봐 노심초사하는 여인네들은 아직 큰 모자 벗기를 주저하지만 따스한 햇살의 매력을 외면할 수 없다. 가을의 모자는 하나의 패션일 뿐 햇살을 방해하려는 목적이 아니다.
우리 인간은 태양과 햇빛없이 살 수 없다. 그래서인지 예로부터 태양과 햇빛을 찬양하는 시나 노래, 글이 많다. 에머슨은 ‘햇빛은 으뜸가는 화가이다. 햇빛이 아름답게 비춰주지 못할 만큼 추한 것은 없다.’라고 하여 햇살을 찬양했고 실러는 ‘메시나의 신부’중에서 ‘태양이 빛나는 한 희망 또한 빛난다.’라고 했다.
태양과 햇살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다. 많은 시인들에게 있어서 태양은 하늘의 문이라고 설파한 사람도 있다. 어찌 시인들뿐이랴. 고흐의 그림을 보라. 강렬한 태양의 이미지를 그는 화폭에 옮기고야 말았다.
태양은 젊음이며 생명이다. 태양을 사랑하는 사람이 젊음을 누릴 수 있으며 생명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창을 내고 햇살을 받아들인다. 움직이는 실내인 자동차 안에서도 마찬가지다. 옆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도 좋지만 햇살은 역시 위에서 쏟아지는 것이 제 맛이다. 에어컨을 틀던 자동차도 이제는 창문을 열고 시원한 바람을 즐기거나 햇살을 즐기게 되었다. 내 차에는 파노라마 글래스라는 것이 달려서 천정이 온통 유리로 되어 있다. 칸막이를 열면 유리창 안으로 가을하늘이 파랗게 쏟아진다.
선루프(Sunroof)는 말 그대로 태양을 위한 지붕이다. 사브자동차와 다른 브랜드의 차에서는 밤에 드라이브를 즐기는 연인들을 위해 문루프(Moonroof)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그러나 가을에는 선루프라는 표현이 제격이다.
폭스바겐의 귀여운 자동차 비틀 오픈카. 열려진 지붕 위로 꽃나무가 솟구치고 Hello sunshine! 이라고 외친다. 햇살을 즐기라는 즐거운 강요다. 오픈카의 매력은 스피드로 바람을 즐기는 것과 햇살을 즐기는 두 가지인데, 스피드를 양보하고 햇살을 업어왔다. 폭스바겐의 비틀다운 광고다.
이 광고를 보면 오픈카를 소유하고 싶은 욕망을 꿈틀거리게 한다. 이 광고를 보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나 폭스바겐 영업소를 향해 전화기를 들었을까.
폭스바겐은 또 선루프가 주는 행복감을 동물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햇살은 생명체의 본능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문득 밖을 보니 저만큼 햇살이 물러나 있다. 서둘러 원고를 마감하고 운동화를 찾아 신어야겠다. 오늘의 저 햇살은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을 테니 말이다.
구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68)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이 최근 <맛 있는 수다: 보글보글 한일 음식 이야기>를 출간했다. 제목부터 제법 감칠 맛이 난다. 이 책은 구로다 지국장이 낸 30여권의 저서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어로 쓴 책이다.
구로다는 <맛 있는 수다>에 대해 “오랜 기간 도쿄의 아내와 떨어져 서울에서 혼자 생활하다 보니 점심 저녁으로 한국 음식을 사먹게 됐고, 오랜 기간 한국 음식을 먹은 결과 한국과 일본의 음식을 비교하는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책에서 김밥, 콩국수, 낚지볶음, 누룽지 등 온갖 한국 음식을 얘기하고, 이들을 일본 음식과 비교했다.
‘서울 홀아비’로 한국 생활이 30년에 이르는 그는 일본어와 한국어로 출간된 <한국을 먹는다(음식)>에 이어 앞으로
<한국을 노래한다(노래)>와 <한국을 낚는다(낚시)>를 더해 ‘한국 3부작’을 완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구로다는 음식문화를 혀로 느끼고, 눈과 귀로 즐기며, 그릇을 관찰하고, 먹는 분위기를 즐기며, 음식을 가져오는 사람들의 친절함을 느낄 수 있는 ‘종합적 문화’라고 정의했다. 한국에서 고급 음식점과 일반 음식점의 차이가 너무 심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1971년 8월 교도통신 사회부의 젊은 기자로 3·1운동의 역사를 취재하기 위해 한국에 처음 온 구로다는 당시 수원 제암리를
방문했다. 이후 80년부터 교도통신 서울지국장을 지냈고, 89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으로 옮겨 현재까지 한국에 살고 있다.
44년 간의 기자생활 중 27년을 한국에서 보냈다. 일본에 다녀오는 것은 한 달에 한 번 정도다. 그와의 인터뷰는 100% 한국어로 진행됐다.
2004~2006년임베디드 네트워크프로세서 기획 및 마케팅 2006년임베디드 네트워크프로세서 관련 책 번역 참여
2007년지역 저소득방과후 자원봉사
첫번째 이정표.
컴퓨터공학을 전공 후, 현대전자에 입사하여 의료정보기술 분야의 SI 사업부에서 5년여를 근무했습니다. 전사급 SW 개발 현장에서 소프트웨어공학의 필요성을 느껴서 1998년 퇴사를 한 후, 소프트웨어 공학으로 활발히 활동이 있던 숭실대에서 석사를 밟게 되었습니다. 둘째를 임신한 상태에서 학업을 결심하고 2월에 출산해서 4월부터 수업을 받았지요. 띠동갑 동기나 선후배들과 즐겁게 공부했었어요. 공부를 마친 후, 이전 직장동료들이 만든 벤처에 입사하여 연구소를 맡으며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두번째 이정표.
제 인생에 컴퓨터전공 외에 진로에 가장 영향을 끼친 이정표는 2001년부터 시작한 ‘공동육아’입니다. 일종의 대안교육 시스템인데, 아이들을 학업에 매몰시키지 않고 자연친화형으로 키우고자 하는 부모들의 조합 형태로 꾸려지는 어린이집과 초등학생을 위한 방과후 시스템입니다. 공동육아에 몸을 담은 후, 남편 학업 때문에 미국에 머문 1년 반을 제외하고는 5년여를 교육 공동체 활동에 푹 빠져 지냈습니다. 그곳에서 소통하는 방법,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현재 교육 시스템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비록 공교육을 선택했지만, 많은 지인들이 대안학교를 선택했는데, 저에게는 여러모로 자극도 되며 시야가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공동육아를 통해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결국 방통대 교육학과에 편입하게 되었고, 교회에서도 중등부 교사를 하며 제2의 길을 찾는 계기가 되었죠.
세번째 이정표.
뒤늦은 남편의 학업으로 대전으로 이사하면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교육적인 목적으로 시작한 지극히 자발적인 신앙생활은 이제 저희 가정의 가장 핵심인 반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네번째 이정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말씀처럼, 저의 위의 모든 경험들이 멘토링이라는 단어로 귀결됨을 느끼는 즈음입니다. 멘토링에서 사람은 주어이며 목적어이며 동사가 되는 가치입니다. 그래서 씨에라를 통해서 보다 그 가치를 확장시키고자 합니다.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님의 2시간 동안의 강의와 토론은 정말 귀한 시간이 였습니다. 시에라40 같은 작은 모임에 기꺼히 참석해 주신 것만 해도 영광인데 콩나물국밥을 대접해 드리지 못한게 많이 아쉽습니다. 먼곳에서 오신 분께 식사도 대접해 드리지 못해 강연 내내 맘이 편하지 않더군요. 아래는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님께서 2시간동안 강연하신 내용의 일부와 잘문과 답변을 하신 내용의 일부를 올린 것입니다.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님의 대한민국 브랜드 만들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우고 이해 하실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럼 이제 어윤대 국가브랜드 위원회 위원장님의 국가브랜드 세계로 들어가 볼까요?^^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 국가브랜드는 외국인이 보는 한국의 이미지를 의미한다, 따라서 대상은 외국인이며 그 방법은 인터넷을 활용한 홍보로 집중 된다. 인터넷을 활용하여 해외 네티즌의 인식속에 포지셔닝 하겠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인터넷 마인드(참여, 공유, 개방)가 높으신 듯하여 흐뭇 했습니다^^ 뭔가 잘 통할것 같은 예상이....음...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 한경 TV와 오후3시에 인터뷰 끝나고 3시간 가량 기다린 것도 기록(?)인데, 항상 200~300명 정도가 참석한 강연을 해오다가 오늘은 20여명 정도 된 시에라40 모임에서 강연하는 것도 기록(?)이다. ㅋㅋㅋ 사실 시에라40의 군중 동원 능력이 거의 발바닥이라서......죄송합니다. 하지만 퀄리티로 보상 하겠습니다. ㅡ,.ㅡ;;;;;;; (세이하쿠는 모임 참석자 인원수 이야기만 나오면 드릴 말이 없습니다)부끄럽진 않지만 죄송한 마음입니다.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 국가 브랜드의 핵심은 국격을 높이는 것이다.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것, 한국을 친구로 만드는 것이 국가 브랜드의 핵심이다. 어떤 교수님의 기업의 상품 브랜드를 극대화 하자는 컬럼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에 대해 상당히 다른 접근법을 보이고 있습니다. 후에 몇번씩이나 강조하는 내용인데 어떻게 보여주고 강조하는 마케팅적인 표현의 스킬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국민의 생각의 변화를 통해 국격을 만들어 나가려는 정공법을 택하고 계신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을 친구로.... 그만큼 편안한 브랜드를 추구하려는 것일까요?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스스로 생각할때 CEO 총장이라는 타이틀이 달갑지 않다. 고려대 1년 예산이 2조 정도의 상당한 규모라서 학문적인 리더십은 기본이여야 하고 나아가 관리능력이 매우 중요한 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부분을 주의 깊게 들었는데요,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님께서 차변, 대변을 못보는 경영자가 어떻게 대학을 경영할수 있겠나라는 말에 각론과 총론을 통합적으로 가지신 분으로 느껴졌습니다. 질문과 대답의 사이사이에 이러한 큰 방향과 섬세한 디테일에 대한 여러 메시지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 매킨지 컨설팅에 용역을 줘서 국가브랜드위원회 준비위원장 때 보고를 받은 제안서의 내용은 두가지가 핵심인데 하나는 마케팅 marketing을 하지마라, 실체를 높이는 일을 하라. 와 다른 하나는 너무 많은 것을 하지 말라. 인데 이중 두번째 것에 대해서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한분야 만으로 국가 브랜드의 힘을 만들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다양한 요소가 모여야 국가 브랜드가 될수 있다고 본다. 사실 브랜드의 원론적인 차원은 단순화가 맞습니다. 그러나 기능을 중심으로 하는 상품 브랜드의 경우 통용될 만하겠지만 국가브랜드는 그렇게 하나의 색깔로 이루어지지 않겠지요. 사람마다 인식되는 브랜드 이미지가 다양한 것이 국가 브랜드이기 때문이라고 보여 집니다. 여기서 중요하게 보이는 점은 마케팅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홋! 이럴수가! 마케팅이 아니라 실체, 본질적인 접근을 한다는 것은 매우 힘들고 성과가 보이지 않은 길이기도 합니다.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님은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수 있는 마케팅적인 차원의 접근이 아니란 점은 확실하게 알수 있었습니다.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원대한 목표가 큰 결과를 가져 온다. 50가지 중요 주제를 선정을 햇으며 10대 과제를 설정을 했다. 국가브랜드위원회는 예산이 없으며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집행은 관계부터의 장관이 책임을 지고 실행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사후 검토를 하는 feedback 시스템이기도 하다. 처음 60명 직원으로 시작하여 각부처에서 파견이 12명 정도 되어서 관련부처 장관에게 어필(?)하여 관계 부처에서 1명씩 파견을 받았다. 3년 계약으로 공무원 임시직을 뽑고 해도 모자라 수출기업에 대해서도 1명씩 파견요청을 해서 LG, 삼성, 현대자동차등의 해외 마케팅 담당자들이 와서 함께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정도면 국가브랜드위원회 시스템에 대해서 선명하게 알수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외부 블로거나 국내 거주 외국인 학생과의 네트워크를 생각해 본다면 크라우드 소싱, 집단지성등이 총 망라 되어 있는 입체적인 네트워크 구조라고 볼수 있겠군요. 전혀 청와대 직속의 공무원 기관 답지 않은 마인드로 구성이 되어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 현재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공감대 형성이 국가 브랜드에 중요하다. 국가브랜드의 지속성은 역사나 문화가 중요하다. 국가브랜드에 대한 복합적인 접근방식을 엿볼수 있습니다. 국가브랜드의 지속성이란 관점에서 다시한번 마케팅이나 프로모션이 아닌 실체의 강화를 위한 고민을 느낄수 있네요.
아래는 시에라40 회원과의 질문에 대한 답변 입니다.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 슬로건은 두가지 특징이 있다. 외국인이 본 한국의 실체가 뭐냐? 우리가 보여주고자 하는게 뭐냐? 외국인이 본 한국사람의 장점에 대해 우리는 친절이라고 생각하지만 외국인이 의견은 도리어 친절하지 않다고 본다는 괴리가 있다. 한국이라는 아이덴티티를 찾는게 어려운 문제다. 다이나믹 코리아건 스파클링 코리아건 슬로건이 아닌 문제의 본질을 본다면 본질은 매우 복합적이고 유동적이며 단순화 하기 힘들고 규정조차 어려운 것이 국가 브랜드인것 같습니다. 눈에 보이는 구상적인 아이템(이순신 장군 동상, 남대문 기타)도 무형적인 특성(친절, 정情, 한恨 등)도 어느것 하나 쉽게 이거닷! 하고 정해 버릴수 없는 것이죠. 그러나 만들어 놓은 것에 대해서는 엄청난 비판이 생길수 있는 것이 국가 브랜드일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 서울의 아이콘을 무엇으로 잡을 것인가? 비교적 문화적인 접근이 좋은데 문화는 역사적인 관점으로 볼때 동북아 3국, 특히 중국 문화에 비해서 강점이 있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서울시의 상징인 "해태" 마크나 국기인 "태극기" 마크는 전부 중국의 문화이기도 하다. 알고 있는 사실과 상징성의 문제가 힘든 부분이 있다. 한,중,일의 아이덴티티가 혼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 브랜드에 대한 질문과 답변에서 오히려 시에라40 회원에게 한국의 아이덴티티가 뭐냐? 그럼일본의 아이덴티티와 어떻게 다르냐?를 물어서 모두를 당황하게 만드신 어윤대 위원장님은 적어도 말하고자 하는 것이 단위 프로젝트가 아닌 거시적인 국가의 품격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사실 질문은 이벤트나 프로모션 같은 각론이 였고 어윤대 위원장님은 총론과 본질에 대해서 이야기를 주로 하셨는데 그것은 브랜드에 대한 고뇌의 깊이의 차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브랜드 하면 마크 정도를 떠올리는 것처럼..... 한중일의 속의 한국의 차별화된 아이덴티티의 개발이 과연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 마저..... 쉽게 선택할수 있는 문화적인 차원에서의 접근으로는 국가브랜드를 만들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나???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 100년전에 한국은 이디오피아랑 다를바가 없었다. 갑자기 빠른시간 내에 너무 잘사는 것이 정체성의 문제가 되어 버린 것이다. 예를 들면 못사는 후진국일수록 친절하다. 친절 자체가 아이덴티티가 될수 없다고 본다. 하긴 근대이후의 한국은 상징성이 거의 파괴되거나 없는 나라였죠. 결국 국가브랜드란 것 자체가 아무것도 없는 현재의 한국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뭔가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수용할만한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이 과연 심볼마크 하나 뚝딱 만들듯이 할수 있는 것인가? 하는문제라고 보여 집니다.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어록
우리 국민을 상징하는 아이덴티티는 적어도 3~4가지로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 (오홋!)
한국인의 마인드는 글로벌화가 되지 못하고 있다. (뜨끔!)
한국의 경제발전을 제일 많이 도운 사람은 박정희 대통령이 아니라 모택동이다.^^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국격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다른 편법이 있을수 없다.(중요!)
적이 아니라 아시아의 가치를 위해 공동 번영 한다는 생각이 중요하다.(제로섬이 아닌 win-win전략)
한국인들이 다른 문화를 포용하는 능력을 갖추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붉은 악마는 이벤트이지 국가의 상징이 될 수는 없지 않은가?
SERI에 부탁해서 국가 model을 만들었다. 아마 세계에서 제일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 (두근두근)
삼성 같은 기업 브랜드에 비해 국가 브랜드의 괴리가 존재 한다. (흑....눈물 뚝뚝....)
질문자의 부족한 브랜드 인식에 대해서도 배려하고 진지하게 이해 시키려 하시는 어윤대 위원장님의 두시간의 강연과 토론에서 정말 깊이 있는 통찰력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적어도 한 국가의 브랜드를 만들어 가시는 분이라서 기업브랜드나 상품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것과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하는 차원에서 흥미진진하게 경청 했는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즉각적인 효과를 중심으로 하는 마케팅이 아니라 본질적인 접근을 통해 실체를 만들어 가시려는 것을 보고 험난한 길을 선택하신 것이 한국에 대한 깊은 사랑과 충성심(?)에서 나오는 것 같아 숙연해지기도 했습니다. 국가의 브랜드가 어찌 단순한 이벤트나 프로모션에 좌우되겠습니까? 거시적인 안목으로 적어도 10년 정도를 내다보고 내부적으로 국민의 의식수준의 향상에서 시작하여 가치를 만들고 만들어진 가치가 해외로 사람의 입을 타고 전염되어 가는 것인 만큼 리더의 안목과 배짱(외부의 바람에 흔들리면 성과를 내기 어렵죠^^)과 추진력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주변에서도 거시적인 안목을 함께 공유하고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기 보다는 장기적 가치 창출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이 있을것 같습니다.
"브랜드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하고 말씀하시는 내용에서 브랜드 전문가들이 결코 생각하지 못했던, 아니 생각할 수 없었던 깊이와 넓이를 보여 주신 어윤대 국가브랜드 위원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시에라40 회원 모두 큰 박수와 지지를 보냅니다. 어제부로 참석하신 모든 분이 팬이 되셨는것 같습니다. (어윤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어사모 팬클럽 ㅋㅋㅋ)
귀한 발걸음과 귀한 시간 이상으로 귀한 메시지를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덧. 송기만님과 신병건님만 아래 부분을 드래그 해 보세요 사진촬영(송기만님)과 동영상촬영(신병건님) 어제 잠수하신 두분 이제 죽었어! ㅡ,.ㅡ
세이하쿠는 개인 브랜드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있으며 또 서적을 집필중인데 기업 브랜드야 책이나 다양한 루트를 통해 정보를 많이 습득할수 있지만, 국가 브랜드란 것에 대해서는 전혀 생소한 개념이라서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부분은 국가브랜드위원회라는 조직이 대통령 직속기관이란 점은 국가의 브랜드 파워가 글로벌 경쟁력으로 매우 중요하게 고려된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 같아 자랑스럽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는 무엇일까요? 해외의 외국인들에게 대한민국의 이미지는 어떠하며 앞으로 어떠한 과정을 거쳐 성장을 시켜 나가야 하며 그것이 한국의 각종 상품이나 산업에 어떠한 부가가치로 결합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 호기심과 궁금함을 한껏 가지고 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국가브랜드에 큰 의욕과 열정을 가지고 설명하시는 모습과 현재 약 40개 해외의 국가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브랜드위원회의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1. 한국과 함께하는 경제발전 - Shaping the Future with Korea ○ 기획재정부는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전략적 경제협력이 필요한 개도국을 대상으로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우리의 발전경험을 전수함으로써 경제한류(經濟韓流) 확산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 ○ 구체적으로는 거시경제정책 자문, 시스템 구축 자문, 주민 自助사업 지원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처간 협의체계 뿐만 아니라 민간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 ○ 우선 1단계로 ‘09년에는 핵심전략 1개 국가(후보국가: 베트남)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성과를 보고 아시아 주요 국가 및 5대 핵심권역(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CIS, 중동)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검토 경제한류라 매력적인 컨셉입니다. 경제지원을 통한 국가브랜드 구축이라고 보면 되나요?^^
2. 세계학생교류 - Campus World ○ 교육과학기술부는 미국 풀브라이트 등 장학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여 세계 각국과의 우수인재 교류를 위한 ‘Global Korea Scholarship'프로그램을 추진하여 국제사회 기여 및 한국에 우호적인 인재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 ○ 또한 아시아 대학생 교류를 통해 아시아 인적자원을 적극 개발․활용하기 위해 (가칭)CAMPUS Asia(Collective Action for Mobility Program of University Students in Asia)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아시아 지식네트워크를 선도하는 사업도 추진예정 아시아지식네트워크에서 중요한 것은 반한여론의 리스크매니지먼트가 아닐까 합니다. 인터넷에서의 다양한 아시아학생들의 커뮤니케이션속에 국가브랜드의 성장이라... 멋진 발상이네요.
3. 해외봉사단 통합 브랜딩 - Korean Supporters ○ 외교통상부는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연 3,000명의 정부파견 해외봉사단 사업을 단일 브랜드로 통합하여 국가 대표성을 강화함으로써 세계 2위의 해외봉사단 파견국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계획 ○ 먼저 오는 4월에 해외봉사단 통합 브랜드 공식 출범 및 발대식을 가진 후,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을 표준화하여 인프라를 확충하게 됨. 더불어 현행 KOICA-UNV 협력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대기업․NGO․선진국 봉사단과의 협력사업을 추진하여 해외 협력․지원체계를 강화 ○ 또한 우수 청년인력의 참여 제고를 위해 봉사기간 경력인정 등 참여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공무원 현직 참여제도 도입, KOICA Senior 봉사단 활성화 등도 추진
4. 재외동포 통합 네트워크 구축 - Global Korean Network ○ 외교통상부는 700만 재외동포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기 위해 온라인 통합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 사이버 한상네트워크 구축, 재외동포 통합인물 DB 구축을 추진할 계획 ○ 온라인 통합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은 현재 분산되어 있는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재외동포 대상 정보제공 대표사이트인 코리안넷(Korean.net)에 연계, 통합 관리함으로써 700만 재외동포를 하나로 묶는 온라인 한민족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임 ○ 또한 한상경제정보센터의 설립을 통해 사이버 한상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분야별․지역별 주요 재외동포 인물정보를 수집․DB화하여 우수 인적자원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됨
5. 한국어 해외보급 확대 및 태권도 명품화 - King Sejong, Enjoy Taekwondo Project ○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외국인의 한국어 학습 수요 증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한국어 교육기관을 세종학당(King Sejong Institute)브랜드로 통합하고, 또 ‘U-세종학당’ 사이트를 구축하여 한국어 교육관련 사이트들을 연계하고 교재․교육콘텐츠를 통합 제공할 계획임. 나아가 2010년 이후에는 한국어 e-러닝 통합학습시스템을 구축하게 됨 ○ 또한 세계적 인지도를 보유한 태권도를 국가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태권도와 연계된 만화․영화․게임 등의 문화콘텐츠와 관광 상품의 개발을 지원하고, IT 기반 태권도장 경영 표준모델을 개발하여 해외 도장교육의 체계화를 지원할 계획 태권도, 사실 김치와 더불어 한국의 브랜드를 가장 널리 알리는 테마이기도 하죠. 한글 품세개발 같은 것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보내 드리우리다를 품세로 만들면 한글 전파와 의미 전파, 그리고 품세 전파까지 다 되는 것이 아닐까요?
국가브랜드위원회 나라키움저동빌딩
6.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 - Global Citizenship ○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연간 출입국 인원 2천만명 시대를 맞아 우리 국민들의 글로벌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사업을 추진하여 반한감정 등의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 ○ 이를 위해 외국인 맞이 범국민 환대(Hospitality) 서비스 개선사업으로 “미소가 한국의 얼굴입니다”라는 친절 캠페인을 전개하고, 항공사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공익광고 등의 방법으로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에티켓 함양에 대한 홍보물을 제작 방영 ○ 또한 언론 매체 등을 통해 인터넷에서의 시민윤리의식 함양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글로벌 관광에티켓 지수를 개발하여 한국인의 글로벌 관광에티켓 수준의 변화를 주기적으로 점검 활용할 계획 반한, 혐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매우 중요할것 같네요. 한중문화협회 이영일 총재님의 말씀에도 혐한, 반한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국가적으로 매우 시급하다는 의견을 보더라도 이미 그 리스크는 위험한 수준에 와 있는것 같습니다. 온, 오프라인 리스크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있으면 좋을듯 합니다.
7. 대한민국 명품 브랜드 발굴 및 홍보 - Advanced Technology & Design Korea ○ 지식경제부는 세계일류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상품을 선정․홍보하여 수출상품의 고급 브랜드화를 추진하기 위해 시장점유율․수출․인지도 등을 고려하여 "Premium Korea(가칭)" 제품을 발굴할 계획 ○ 이를 위해 해외전시회에 한국 홍보관을 확대 운영하고, 주요 공항과 해외전시시설에 홍보 공간을 마련하며, 해외 미디어 및 주요 행사에 이들 제품을 적극 홍보하게 됨 ○ 또한 중소기업의 대기업 브랜드 후광효과를 유도하기 위해 대기업 납품 중소기업 제품에 대해 별도 인증 제도를 민간 자율로 운영하여 중소기업 제품의 세계 인지도를 높여갈 계획
8. 따뜻한 다문화 사회 만들기 - Rainbow+ Korea ○ 보건복지가족부는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다문화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어 교육 등 결혼이민자의 초기 사회적응 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활동과 자녀의 건강한 성장 등을 포함한 통합 지원 사업을 추진 ○ 이를 위해 올해 전국의 다문화가족에 대한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역량을 강화하여 조기적응 지원뿐만 아니라 고용지원센터 등과 일자리 연계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됨 ○ 또한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습․언어발달을 지원하고, 성공한 직업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통․번역 전문인력, 전문 농업인 등으로 양성하여 결혼이민자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할 계획
9. 디지털로 소통하는 대한민국 만들기 - Friendly Digital Korea ○ 방송통신위원회는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의 방송통신 접근성을 제고하고, 다양한 외국어 콘텐츠 제공 등을 통해 국제사회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할 계획 ○ 이를 위해 외국인의 인터넷 가입을 쉽게 하고, 외국 근로자․다문화가족 등을 위해 외국어와 한글을 병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이주민 대표사이트 개설을 지원하며, IPTV 다국어 자막방송을 실시하고, 국내포털 등에도 영어 등 외국어기반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도록 지원하게 됨 ○ 또한 아리랑 TV, KBS 월드 등 영어방송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외국어로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고, 인터넷상 한국관련 잘못된 정보 등을 자발적으로 발견․시정하는 단체 등에 대한 지원 확대를 검토하며, 국가간 방송콘텐츠 교류를 증진하고, 해외한인방송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 우와 이건 예산이 많이 투입되어야 할 것 같네요. 유비쿼터스와 다국어 커뮤니케이션이 컨버전스된 대한민국, 생각만 해도 멋진 미래 사회상 같지 않나요?
10. 국가브랜드 지수 개발․운영 - Korea Brand Index ○ 국가브랜드위원회는 국가브랜드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국가브랜드지수(Korea Brand Index)를 개발하여 브랜드 제고 사업의 성과평가와 환류를 위한 지표로 활용할 계획 ○ 또한 국가브랜드 아이텐티티 정립을 통해 슬로건을 개발하고, 브랜드사업 추진 가이드라인을 마련, 정부․공공기관 및 지자체에 확산 활용하며 그 준수 여부를 심의․조정하게 됨 ○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시상, 국가브랜드 인증마크 부여 등을 통해 브랜드 관리의 모범사례를 확산하고 국민적 관심을 제고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큰 국가브랜드지수.....음 기업의 브랜드와는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요? 그리고 브랜드를 평가하는 랭킹지수가 어떠한 것들이 있을수 있을까요? 궁금, 궁금^^
지금까지 잘 사용해온 ‘다이내믹 코리아(Dynamic Korea)’는 불안정하고 위험한 인상을 준다는 이유로 교체를 검토 중이지만 이 개념을 능가하는 좋은 국가 브랜드의 콘셉트를 만들기 힘들다. 좋은 브랜드 이름은 결국 그 브랜드다운 짓을 계속하는 데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구찌는 구찌답고 구찌스러운 것만 계속했기 때문에 구찌가 된 것이며 나이키는 나이키다운 가치와 나이키만의 행동원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나이키의 브랜드가 된 것이다. 한국은 한국다운 것을 계속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 사실 한국 다운 것이 있을수 있을까요? 일본다운 것은 어떠한 이미지일까요? 상품이나 패션의 단일 기능, 단일 아이템과 국가 브랜드를 비교한다는 것은 논리의 비약일수 있습니다. 국가브랜드는 단순한 하나의 컨셉으로 구성되지는 않습니다. 국가가 발신하는 다양하고 혼란스러운 모든 상징과 기호, 느낌과 경험이 총체적으로 인식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결국 상품 브랜드, 기업 브랜드와는 비교가 어려운.... 그래서 더욱 국가브랜드를 강화 시켜 나가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라고 판단 됩니다.
무엇이 나빠서 보완하자는 네거티브 어프로치로는 힘들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의 국가 브랜드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제품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세계 500대 명품 브랜드에 한국의 브랜드는 거의 없다. 세계 10위의 경제대국, G20의 핵심국가라고 하기에는 세계의 소비자들이 이름만 들어도 알아주는 브랜드가 없다는 것은 너무나 슬픈 현실이다. 21세기 국가 브랜드는 역시 제품 브랜드를 통해 자연스레 이루어져야 한다. 이제 한국의 삼성, LG, 현대와 같은 재벌기업들의 이름은 바로 기업 브랜드이자 제품 브랜드로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있다. 구찌나 샤넬 같은 제품 브랜드가 없다면 당분간은 LG와 같은 기업 브랜드로 승부하는 것도 좋다. + 음.... 상품이나 기업의 브랜드로 국가 브랜드를 대체하자는 것은 상당히 리스크한 결과를 가져 올수 있습니다. 상품이나 기업은 도덕성보다는 영리성을 중심으로 경영이되고 마케팅이 되는 관계로 기업 브랜드와 국가브랜드를 연결 시킨다는 전제는 납득하기 힘든 전제 입니다. 효율성이중시되는 기업 마케팅과 달리 국가 마케팅은 도덕성 같은 보다 상위의 가치를 지향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불과 몇개의 요소를 강조하는 상품 브랜드나 기업브랜드와 달리 국가브랜드의 가치는 도덕, 철학, 인본적인 최상위 개념들을 얼마만큼 지속적으로 가치를 만들어 가느냐에 국격이 달려 있다고 생각해 봅니다.
이 모든 일은 기업에 맡겨야 한다. 국가브랜드위원회는 매우 거창하고 그럴듯하지만 실제 위원회 주도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기업들의 글로벌 활동을 간접적으로 도와주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국가 브랜드 값어치를 높여야 한다는 말은 아마도 대통령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누구도 이 일을 국가 실천목표로 할 수는 없다. 구찌와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 하나라도 만들도록 독려하는 것이 우선이다. + 이건 정말 잘못된 전제 입니다. 구찌와 이탈리아를 비교할 수 없으며 이탈리아가 국가 브랜드를 강화 시키기 위해 구찌를 전면에 내세우지도 않습니다. 해당 국가의 민족성에 의해 독특한 문화가 나오고 그러한 환경에서 상품이 개발되는 것임을 고려해 본다면 우리 국민 스스로의 자부심, 가치등을 개발하고 인식시키는 것이 국가 브랜드 개발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자세라고 볼수 있습니다. 상품 브랜드나 기업 브랜드와는 격이 다른 것이 국가 브랜드가 아닐까요?
정부출연연구소의 경우, 정부나 연구 분야 관계자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에게는 브랜드 인지도와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반면 일반 국민의 인지도나 가치 평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사실이다.
심각한 것은 정부출연연구소에 몸담고 있는 연구원들은 연구 성과를 적극 홍보하 는 문화와는 거리가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브랜드 인지도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술추격형에서 기술주도형으로 R&D의 발전 방향이 바뀌고 있다. 더불어 정부출연연구소가 국내 연구기관이 아닌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발전해야 하는 시점에서 정부출연연구소의 낮은 브랜드 인지도는 아쉽다 못해 통탄할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다행스럽게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브랜드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새롭게 하고, 올해 1월 22일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출범해 우리나라의 위상과 품격을 높이려는 움직임을 국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정부출연연구소로는 처음으로 ETRI가 브랜드 가치를 화폐로 환산하고 체계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 분석해 이를 브랜드 경영 전략에 반영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다.
오늘날 브랜드는 단순히 제품의 식별수단을 넘어 기업의 가치를 창조하는 무형자산의 하나이자 경영전략으로 관리되고 있다. 정부출연연구소도 새로운 존재 가치로 브랜드 파워와 브랜드 경영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최문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연합뉴스] 12개 공공기관ㆍ기업들 '한-베트남 주간'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국가브랜드위원회는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정부 부처 등 12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 함께 '한국-베트남 주간(Vietnam-Korea Week)'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전수하고 양국 간 상호 협력 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것으로 △경제협력 △문화 △국제교류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일주일 동안 계속된다. 행사 초반에는 한-베 우정페스티벌, 영화제, 사진전 등 문화행사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중반에는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경제발전포럼, 양국 CEO 포럼 등 경제협력 행사와 함께 '잡(Job) 페스티벌', 한-베 음식 문화축제가 열린다. 18일로 예정된 한-베 우정 페스티벌은 소녀시대 등 한류 스타와 베트남 대중가수가 등장하며 베트남 VTV를 통해 베트남 전역에 방송된다.
한껏 바쁜 시간에도 불구하고 시에라40 모임의 강연을 수락하신 어윤대 위원장님께 깊이 감사를드리며 특히 어제 오전에 시간을 내어 주셔서 시에라40 모임과 국가브랜드위원회 해외 마케팅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들을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시에라40가 국가브랜드위원회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드릴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겠습니다. 기여를 통한 가치창조, 시에라40의 철학이니까요^^ 호방한 웃음과 날카로운 지적, 많이 배우고 왔습니다. 그래서 월요일이 더욱 기다려 지는군요. 이제껏 어떠한 해답이 나와 있지 않은 어렵고 무거운 주제인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를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국가 브랜드위원회의 열정과 노력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월요일 저녁 어윤대 국가브랜드 위원회 위원장님의 강연 자료입니다. 클릭하시면 다운로드가 됩니다.
· 프랑스 국가공로 기사장 (A Merit, Les Insignes de Chevalier de I’Ordre National du Merite)
· 2006 대한민국 글로벌 경영인 대상
저서 및 논문
■ BOOKS
Commercial Banks and Creditworthiness of LDCs (UMI Research Press; Ann Arbor, 1979)
자본자유화와 한국경제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연구센터, 1981)
증권시장과 자본자유화 (매일경제신문사, 1985, 임윤수 공저)
국제금융과 한국외채 (매일경제신문사, 1985, 사키스코리 공저)
한국의 국제수지 및 외채문제의 핵심과 대책 (대한상공회의소, 1987)
The Korean Financial System and Foreign Influence (Routledge; London, 1990)
환율제도변화가 기업경영 및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연구센터, 1991)
국제자본시장규제에 관한 연구 (국제무역경영연구원, 1992)
A Study on the Business Restructuring of Korean Firms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연구센터, 1995)
전략경영 (학현사, 1995, 방호열 공저)
국제경영 (학현사,1996)
국제금융 (학현사,1997, 임윤수 공저)
■ BOOKS(Articles)
국제금융시장과 한국금융기관의 국제화 전략", 금융 및 자본시장 연구논문집, 한국투자금융 (1981.12)
"국제금융시장과 한국의 외화자금조달", 금융산업의 발전과제, 중앙투자금융 (1983)
"County Report - Republic of Korea (PART II, 7)," In Quest of Human Dynamism, (Asian Productivity Organization; Tokyo, 1986), Edited by Shin-ichi Takezawa
"Analysis of Major Industry: Textile, Automobile, (Chapter IV)," The Structure of Development of The Korean Industrialization (Institute of Developing Economies; Tokyo, 1987), Edited by Tamio Hattori
“외채”, 한국경제의 현황과 현실, (서울대학교출판부, 1987), 조순, 주학중 편
“일본의 도전”, 태평양시대와 한국, (산업연구원, 1989), 한승수 편
“South Korea's 1980s Financial Reforms: Good-Bye Financial Repression , Hello New Institutional Restraints," World Development, 1993, Alice Amsden 공저
■ ARTICLES
International marketing cases for the book, International Marketing, (2nd edition) by Vern Terpstra
(Holt, Rinehart and Winston, Inc., 1978)
“International Capital Markets,” a research paper for Booz, Allen and Hamilton with Professor Gunter Dufey (1978)
“Capital Structure and Default Risk” 經營論叢, (高麗大學校 經營大學, 1980)
"수출자원금융의 수출신장효과에 관한 실증적 분석", 經營論叢, (高麗大學校 經營大學, 1980.12)
"An Empirical Research on Foreign Direct Investment Behavior of Korean Corporations," 經營論叢, (高麗大學校 經營大學, 1984.7)
"A Study on the Operations of Foreign Banks in Korea," 經營論叢, (高麗大學校 經營大學, 1984.7)
"Capitalizing on the Hidden Dynamism: The Challenge of Meeting Changing Socio-Cultural Values of Human Resources of Achieving the Maximum Workers' Satisfaction and Corporate Growth," 經營論叢, (高麗大學校 經營大學, 1984.9)
"The Role of Japanese Finance in Asian Development, V.R.F. Series NO.131, Institute of Developing Economies, Tokyo (March 1986)
"Foreign Direct Investment from Developing Countries: The Case of Korean Firms," The Developing Economies, Tokyo (June 1986)
“東京金融資本市場의 國際金融센터化가 韓國의 外貨資金調達 및 運用에 미치는 影響”, 經營論叢, (高麗大學校,1988.12 姜鎬珍 등 공저)
“韓國資本市場의 國際化,” 證券, (韓國 證券業 協會,1988)
“한국금융의 대전환", 한국경제의 대전환, (한국국제경제학회, 1988.6)
“우루과이라운드 對策硏究 서비스部門:金融 및 證券,”韓國開發硏究院,政策硏究資料,88-16 (1988)
“Internationalization of the Korean Capital Market," Presented at a Conference held by Korea Securities Association, October 1988 and also presented at the conference at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June, 1989
“The Korean Financial System: A Model for Asian Newly Industrialized Countries" Presented at the Annual Meeting of the North American Economics and Finance Association, December 1989
“환율변화가 해외직접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경영논총, 기업경영연구소 (1990.4, 위오기와 공저)
“Impact of Exchange Rate System Change on the Business Management and National Economy,” 경영논총, 기업경영연구소 (1991, 위오기와 공저)
“시장평균환율제도 도입에 따른 환율의 단기변동성에 관한 연구”, 경영논총, 기업경영연구소 (1991.4, 위오기와 공저)
“Corporate Financial Management in the Era of the Higher Real Interest Rates,” 상장, 한국상장사 협의회 (1995.2)
“WTO下의 國際金融戰略”, 金融産業의 生産性革新을 위한 심포지엄, (全國銀行聯合會· 韓國生産性學會, 1995.6.16)
“글로벌 경제 시대의 기업 경영”, 공정경쟁, 한국공정경쟁협회 (1995.9)
“산업합리화를 통한 부실기업정리의 재무효과에 관한 연구", 경영논총, 기업경영연구소 (1995.8, 배재성 등 공저)
"WTO하의 국제금융전략", 연세금융연구, 연세대학교 (1995.8)
"남미국가의 경제개혁이 자본시장 및 금융기관에 미치는 영향", 제3회 육영학술연구 논문집, 양영회 (1995.11)
“아시아자본시장의 국제화", 경영연구 (1996. 8, 김민환과 공저)
“정보화, 개방화 시대의 은행의 경쟁력 제고 방안”, 금융위클리, 제일금융연구원(1997.1)
“OECD가입에 따른 기업의 자본조달 전략”, 연세경영연구 (연세대학교 경영연구소, 1997.가을호)
“IMF구제금융과 한국 기업의 재무전략”, 西江 Harvard Business (May-June 1998, Volume 80)
“Rapid deregulation led to the Korean crisis," Perspectives on International Financial Liberalization, Discussion paper series 15, UNDP, 1998
"The Foreign Exchange Crisis in Korea," Seminar on『Korea : A New Frontier for American Business』(Rothschild Inc, Harvard Business School, and Hyundai Research Institute, June 1, 1998)
“Strong Yen and The Asian Economy,” Realignments in Industrial Countries: A Challenge Facing Emerging Market, Deutche Bank (Washington D.C.) September 1999
“An Empirical Analysis on the International Sourcing Practices and Determinants of Korean Manufacturing Firms Investing Abroad,” (International Business Journal, Vol.10 No.1), October 1999
“In Search of a Stable Currency System in the 21st Century,” Institute for International Monetary Affairs (Tokyo), December 1999
“Lessons from the Korean Crisis: Policy and Managerial Implications” Long Range Planning 40(2007)431-445, Yoon-Dae Euh and Jay Hyuk Rhee
2009년 9월 대한민국 리더와의 만남 다섯번째 안내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 일시 : 2009년 10월 12일(월) 저녁 6시(식사), 7시 (강의 및 교제, 기타) ● 장소 : 장충근 리더스아카데미 02-3478-1400 저녁 6시부터~ ● 회비 : 일인당 30,000원
● 6시~7시 : 근처 식당에서 저녁식사 및 교제 ● 7시~8시30분 : 어윤대 위원장님의 강연 ● 8시30분~9시00분 : 어윤대 위원장님과의 대화 및 토론 ● 9시00분~10시00분 : 각자 자기자신 소개 및 교제의 시간 ● 10시00분~ : 뒷풀이 시간
이번 모임은 기존 강남역 토즈가 아니라 2호선 교대역 4번출구 골목 안쪽의 백석빌딩 4층 장충근 리더스 아카데미(1층 : 동해참치)로 장소가 변경됨을 알려드립니다. 참석하실 분들께서는 미리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기존 대한민국 리더와의 만남에는 두분의 리더를 모셔 와서 강연을 들었는데보다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 기엔 시간이 너무 시간이 촉박하다는 의견이있어서 이번부터는 단 한분을 모시고 대한민국 리더와의 만남을 가지 고자합니다. 따라서 충분히 스스로의 의견이나 질문을하실 시간을 드릴수 있으며 회원 간의 교제의 시간도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가하시고자 하는 분은 시에라40 회원을 통해서 오실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미국 거대 케이블방송 사업자인 CNN은 1980년에 미국 케이블 보급률이 70%에 이르자 24시간 뉴스전문 채널로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 전달 매체가 공중파(TV 3~4개 채널 가능)에서 동축케이블(케이블당 60개 채널 가능)로 바뀌는 시기였다. 기술적으로 방송 신호를 운반하는 수단이 공기에서 동축케이블로 바뀌었을 뿐인데 채널 팽창을 무기로 뉴스 전용, 영화 전용, 드라마 전용, 스포츠 전용과 같은 특화 채널이 등장하여 기존 ABC, NBC, CBS와 같은 아성을 불시에 무너뜨린 것이다.
CNN은 이때 수많은 특파원을 고용하여 24시간 전 세계 뉴스를 모아서 15분 단위로 업데이트하여 공급하기 시작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인터넷이 없던 시기라 CNN만 틀면 전 세계 최신 뉴스가 15분 단위로 반복되어 `Be the first to know`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가히 뉴스 방송의 최강자로 부상하는 데 불과 4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CNN이 탄생한 지 거의 30년이 흐른 지금 인터넷 등장과 인터넷 방송 개시는 CNN 모델에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과연 우리가 가장 빠른 뉴스를 인터넷이 없던 시기에 만들어진 CNN에 의존하고 있는가? 인터넷을 이용하면 전 세계에 특파원을 고용하지 않아도 각국 주요 방송사와 제휴해 뉴스를 나눌 수는 없는가? 필요하다면 인터넷과 연결된 TV를 통해 전 세계 TV 채널을 직접 내 안방으로 가져올 수는 없는가?
이 즈음에서 우리는 인터넷을 이용한 새로운 방송 모델인 INN(Internet News Networks)을 생각해보게 된다. CNN은 독자 뉴스 방송국이지만, INN은 세계 주요 방송사업자와 인터넷사업자의 공동 투자회사로서 참여사 서로가 뉴스를 나누어 갖는 모델이 될 것이다. CNN은 자체 특파원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INN은 공동 참여 방송사업자가 이미 만들어 놓은 뉴스를 INN센터를 통해 서로 실시간 나누어 갖는 모델이다. 어떤 방송사나 INN 컨소시엄에 가입하게 되면 서로 뉴스정보를 인터넷 TV망을 통해 나누어 갖게 되며 각 뉴스는 자국 로컬 언어와 영어로 더빙되어 제공된다.
INN은 전 세계 수십, 수백 개 방송사업자가 제공하는 뉴스와 다양한 장르의 실시간 방송까지도 클릭 한두 번으로 손쉽게 시청할 수 있는 글로벌 인터넷방송의 서막을 열게 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inn.tv`라는 인터넷 주소를 확보한 후 미국 일본 EU 등 주요 국가에 INN 사업모델(BM) 특허를 출원 중이며 지난 8월 우선 미국에서 특허를 확보한 상태다. 이제 30년 전 `Be the first to know`를 기치로 내걸었던 CNN이 아니라 INN을 통해 전 세계 어떤 방송도 클릭 한 번으로 우리 집 거실 TV에서 시청할 수 있는 `Worldwide Channels within a Click` 시대가 이 땅에서 출범할 수 있도록 도전의 에너지를 모아야 할 것이다.
3~4개 채널로 한정된 공중파 방송 시절에는 채널 확보 그 자체만으로도 방송이 독점적 위력을 발휘할 수 있었으나 케이블 등장으로 채널의 획기적 확장이 가져온 거대한 미국 미디어산업의 부상을 반추해 봐야 할 것이다. 이제 인터넷의 양방향성과 무한 채널이 가져다주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은 우리에게도 세계적인 미디어산업에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도전 기회를 허용하고 있다. INN 같은 새로운 방송사업 모델이 성공하면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방송의 리더십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의지와 더불어 미디어산업의 도전 의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IT 응용산업의 정점에 와 있다.
윤종록 전 KT 부사장(52)이 벨연구소 특임 연구원 활동을 최근 시작했다. 윤종록 전 부사장은 1980년부터 30년간 한국의 통신망 현대화를 주도해 왔으며 2000년대 들어서는 인프라스트럭처 측면에서 세계 1위를 달리는 한국의 통신망을 기반으로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는 데 주력해 왔다.
그는 벨연구소에서 디지털 의료 지원, 디지털 환경관리, 디지털 고령화 대책 등을 연구하는 한편 벨연구소 출신 노벨상 수상자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윤 전 부사장이 벨연구소 연구원으로 옮기는 데에는 김종훈 벨연구소 사장과의 인연이 크게 작용했다.
2007년 미국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가 발행하는 학술잡지에 기고한 글이 인연이 됐다. 그는 이 잡지에서 네트워크가 물이나 공기처럼 흔한 자원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통신사업자가 플랫폼과 솔루션 사업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김 소장이 그 글을 보고 함께 연구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윤 전 부사장의 이러한 생각은 그의 저서 `호모 디지쿠스로 진화하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호모디지쿠스는 인터넷을 공기처럼 받아들이는 현대인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IT가 전문적인 산업 영역이 아니라 교육 교통 의료 국방 언론 등 다양한 생활 곳곳에 녹아들어 있으며 결국 이러한 디지털 문화를 잘 이해하는 사람만이 `불안한 미래를 내 손 안에 넣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윤 부사장은 "IT는 기적의 비타민"이라며 "20세기 들어 일어난 IT 혁명은 비타민처럼 기존 산업을 획기적으로 변모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매일 휴대폰 알람으로 깨고 내비게이션의 안내로 운전하며 메신저로 친구의 안부를 묻는 것이 일상화된 지금 세대는 생각하는 사람의 경지를 넘어선 호모디지쿠스라고 선언한다.
특히 그는 지금까지 IT산업은 PC와 인터넷의 결합이었다면 앞으로는 인터넷은 TV와 인터넷이 결합하는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TV와 인터넷이 연결되면서 과거의 일방향 모델이 양방향으로 바뀌고 이는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이다.
윤 전 부사장은 "방송시간대에 구애를 받지 않고 시청이 가능할 뿐 아니라 지역적 한계마저 뛰어넘는 글로브 캐스팅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향후 10년을 주도할 `TV+인터넷` 시대를 위한 사업모델 선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KT에서 신사업 개발을 총괄했던 경험 역시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는 "불안한 미래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솔루션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늘 윤종록 고문님께서 한국경제 WOW TV [스타북스] 녹화를 하셨습니다. MC이신 정진욱 대표님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책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임상우 PD님, 박미덕 작가님, 김정기 대표님 그리고 무엇보다 수고를 많이 하신 윤종록 고문님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방송이 나오는 대로 다시 한번 공지를 올리겠습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지식포털 '디지에코'에서 주최하는 파워블로거 오픈세미나에 제가 'IPTV와 갈라파고스 증후군'이란 제목으로 발제를 하게되었습니다. 요즘 '갈라파고스 신드롬'이란 단어가 우리나라의 웹 현실을 반추해 볼 수 있는 단어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IPTV의 미래이야기를 갈라파고스 신드롬에 비추어 많은 분들과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원희룡 의원의 따뜻하고 날카로운 강연 내용 중 가장 인상에 남는 단어는 연탄, 직교주, 그리고 제국.... 연탄 시인으로 알려져 있는 안도현 시인의 작품을 좋아한다며 두 개의 시를 약간 섞어서 얘기한 부분에서 그는 자신의 내면에 있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보여주었다. 아래는 그가 좋아한다고 밝힌 안도현 시인의 작품. '너에게 묻는다' 와 '연탄 한 장'.......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따뜻한 사람이었느냐?
연탄 한 장 -안도현
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방구들 선득선득해지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 조선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연탄차가 부릉부릉 힘쓰며 언덕길 오르는 거라네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는 듯이 연탄은, 일단 제 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 하면 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 매일 따스한 밥과 국물 퍼먹으면서도 몰랐네 온 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 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하였네
생각하면 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눈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어느 이른 아침에 나 아닌 그 누가 마음 놓고 걸어갈 그 길을 만들 줄도 몰랐었네, 나는
두번째. 그의 현실 인식의 치열함을 보여준 것은 바로 '직교주'라는 합성어. 과거 우리에게 중요한 3가지를 이야기할 때 항상 떠올려졌던 '의식주'라는 말이 이제는 '직교주'로 바뀌었다는 얘기에서 그의 현실에 대한 통찰을 살짝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직장. 교육. 주거. 이 3가지가 우리 시대의 중요한 현실 문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깊은 고민과 참신한 해결책도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
세번째. 그의 미래 비전을 엿볼 수 있었던 단어 '제국' 우리 대한민국이 앞으로 어떤 전략으로 지구상의 나라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비전을 소신에 찬 목소리로 들려주었다.